소리로 듣는 무학 생각
다시 찾은 바람골 2, 변치않은 사람들
모든 것으로부터 자유인
2022. 7. 3. 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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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찾은 바람골 2, @변치않은 사람들
흉물스런 다리 밑을 지나면 길이 팍 좁아 들고, 거기서부터 만내 위 골짜기다. 다리 위를 빨리 달리는 차 소리가 요란하다. 예전 이 다리를 공사하던 현장사무소 자리에는 비닐하우스가 설치되었다. 큰 박노인과 기해상 박씨의 집은 마주 붙었고, 가운데 한두 대 차를 댈 수 있는 공간이 있다. 거기에 녹색 승합차가 보이지 않는 걸로 봐서 기해생 박씨가 집에 없단 걸 알 수 있다. 하여 대문 앞 좁은 길을 통과했다. 그러면 길보다 약간 낮은 왼쪽에 붉은색이 바랜 함석지붕이 나온다. 어렵사리 마당 입구에 궁전을 급히 세웠다.
"아주머니!"
소리쳐도 대답이 없다. 한 번 더 부르며 현관문을 열고 들여다보니 안도 비었다. 오전 비해당을 나서기 전에 전화했을 때 한 말이 기억이 난다.
"큰집에 와 있는데, 오면 전화해요."
아직 시댁 큰집에 있나 보다 여길 때였다.
"저기 누가 오는데."
이여차가 막 지나쳐 온 기해생 담 모퉁이를 가리켰다. 순간 나는 그쪽을 향해 뛰어갔다.
"반가워요."
하략
♣ 생명 있는 모든 것에 눈맞추고
♣ 생명 있는 모든 것을 사랑하는
♣ 모든 것으로부터 자유인
♣ 나그네의 구석구석 여행
♣ 이맘때 야생화, 한국의 고택과 전통가옥, 물이 있는 풍경, 국보와 천연기념물, 세상의 모든 약초 약용식물, 곤충과 벌레를 찾아나서는 @muhak나구여! 여행 앨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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