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성씨, 현(玄)

현 성씨. 본관은 연주(延州)·창원(昌原)·성주(星州)·천령(川寧) 등 여러 본이 전하나, 연주현씨를 대종(大宗)으로 하는 분파이다. 시조는 고려 명종 때의 장군 현담윤(玄覃胤)이며, 그의 아들이 덕수(德秀)이다. 창원현씨의 시조 덕유(德裕)는 덕수의 아우이며, 성주현씨의 시조 규(珪)는 덕수의 5대손이다. 나머지 관향(貫鄕)도 연주현씨의 분파이다. 조선시대에 문과급제자 20명을 배출하였는데, 대표적인 인물로 창원현씨의 석규(碩圭), 성주현씨의 상벽(尙璧), 연주현씨의 익수(翼洙) 등이 있다. 석규는 성종 때의 명신으로 형조판서 ·평안도관찰사 ·우참찬 등을 역임하였고, 상벽은 영조 때의 성리학자로서 권상하(權尙夏) 문하의 이른바 강문팔학사(江門八學士)의 한 사람으로 낙론(洛論)에 속하였다. 익수는 청백한 학자로 이름이 났으며, 모든 벼슬을 사양하고 학문에만 열중하여 주자학에 정통하였다. 이밖에 천령현씨로는 숙종 때의 덕윤(德潤)이 있으며, 정조 때의 재덕(在德)은 문장가 ·서예가로 알려져 있다. 또한, 석문(錫文)은 《기해일기(己亥日記)》의 저자이며, 1846년(현종 12) 신부 김대건(金大建)과 함께 잡혀 새남터 형장에서 순교하였으며, 1925년 교황 비오 11세에 의하여 복자위(福者位)에 올랐다. 연주현씨는 8·15광복 전까지는 평안도 지방에 약 3,000가구나 살았는데, 이들 중에서 독립운동가가 많이 나왔다. 천묵(天默)·익철(益哲)·정경(正卿) 등이 그들인데 모두 박천(博川) 출신이다. 1960년도 국세조사에서는 인구 4만 4857명으로 성별순위는 258성 중 56위였고, 1985년도 조사에서는 가구수 1만 7297가구, 전국가구구성비 0.2 %이며, 성별순위는 274성 중 57위였다. ♣ 생명 있는 모든 것에 눈맞추고 ♣ 생명 있는 모든 것을 사랑하는 ♣ 모든 것으로부터 자유인 ♣ 나그네의 구석구석 여행 ♣ 이맘때 야생화, 한국의 고택과 전통가옥, 물이 있는 풍경, 국보와 천연기념물, 세상의 모든 약초 약용식물, 곤충과 벌레를 찾아나서는 나그네의 여행 앨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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