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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담정
소재지 경북 안동시 풍천면 구담리 438-17
소유자 김중헌
안동시 문화유산 제22호
이 정자는 19세기 후반에 자는 경도 휘 기황이 1843년 문과에 급제하고 사간원 정언을 역임하고 퇴임 후 구담에 낙향하여 건립하였다. 이곳은 기암 절벽위에 자연그대로 건립된 정자로써 낙동강을 안고 탁 트인 기산평야가 내려다 보이는 경관이 수려한 곳이다. 이 정자를 건립할 당시 흥선대원군 노석 이하응이 전국을 순회하면서 구담을 지나다가 수려한 경관에 감탄하여 그의 예서체 친필로 취담정 현판을 써 주었다.
이 현판은 현재 국학진흥원에 보관되어 있다. 또한 구한말 학자인 곽종석 선생이 1913년 지은 시판도 국학진흥원에 함께 보존되고 있다. 안동시는 이 정자가 역사적 가치가 중요하다고 하여 2009년 1월21일 안동시 문화유산 제22호로 지정하였으며 그동안 관리 소홀로 퇴락된 건물을 2018년 중수하였다. 건물의 구조는 정면 4칸 측면 2칸의 이익공양식 목조와가에, 팔작지붕 오량가로 계자난간을 두른 누각형식의 구조이다.
원래 이 자리에는 1550년경 순천김씨 사용공 김수한이 침류정이란 정자를 건립하여 많은 문인들이 즐겨 찾던 곳이었다. 특히 퇴계 이황, 농암 이현보, 장옥 선생 등은 직접 이 정자를 찾아 경관에 감탄하여 시를 지어 시판을 걸어 두었으나 임진왜란 때 모두 소실되고 시문은
퇴계문집과 영가지에 기록으로 남아있다.
퇴계선생 침류정 시 (도산전서 별집 제2권 시편 수록)
동풍에 떠밀려 푸른강 언덕위 정자
백조는 쌍쌍이 물위 공중을 날고
술취한 후 정신잃고 집으로 돌아와
꿈에도 넋은 맑고 푸른 정자 창가에 놀고 있네
♣ 생명 있는 모든 것에 눈맞추고
♣ 생명 있는 모든 것을 사랑하는
♣ 모든 것으로부터 자유인
♣ 나그네의 구석구석 여행
♣ 이맘때 야생화, 한국의 고택과 전통가옥, 물이 있는 풍경, 국보와 천연기념물, 세상의 모든 약초 약용식물, 곤충과 벌레를 찾아나서는 나그네의 여행 앨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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