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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궁
성씨.
본관은 함열(咸悅)·부윤(富潤)·남평(南平)·용안(龍安)·의령(宜寧)·자산(慈山) 등 6본이지만, 주요 본관은 함열, 즉 지금의 전북 익산(益山)이다.
함열남궁씨의 시조는 BC 12세기경 주(周)나라 무왕(武王)이 은(殷)나라를 멸망시키자, 기자(箕子)를 따라와 조선에 귀화한 은나라 사람이라고 하나, 사학계에서는 기자동래설(箕子東來說)을 부인한다. 기자의 41대손 기준(箕準)이 익산에 도읍을 정하고 스스로 한왕(韓王)이라 칭하여 마한(馬韓)의 시조가 되었다는 것으로 보아, 남궁씨는 마한 사람의 후예인 것으로 생각된다. 그러나 함열남궁씨의 세보(世譜)에는 고려 성종 때의 대장군 남궁 원청(南宮元淸)이 1세로 되어 있다.
그의 후손으로 진사(進士)인 남궁 득희(南宮得禧)가 중시조(中始祖)이며, 득희의 증손 민(敏)은 충숙왕 때 간의대부(諫議大夫)를 지냈다. 조선 세종 때 한성부윤 ·중추원부사를 역임한 계(啓), 성종 때 강원도관찰사를 역임한 찬(璨), 명종 때 한성부판윤을 지낸 침, 명종 때 상호군 ·관찰사를 지낸 숙(淑), 효종 때 청백리(淸白吏)로 이름이 높았고 문장과 서화에 뛰어난 옥(鈺) 등이 걸출한 인물로 꼽힌다.
1960년도 국세조사에서는 인구 5,400명으로 성별순위는 258성 중 104위였고, 85년도 조사에서는 3,874가구로 순위는 274성 중 91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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