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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성씨.
본관은 아산(牙山)·청송(靑松)·김포(金浦) 등 여러 본이 문헌에 기록되어 있으나 모두 동원분파(同源分派)로 현재는 아산장씨 단본으로 되어 있다. 시조는 장서(蔣壻)로서, 《대동운부군옥(大東韻府群玉)》에 의하면 원래 송(宋)나라의 신경위대장군(神慶衛大將軍)이었는데, 고려 예종 때 금(金)나라의 침입을 당하게 되어 불사이군(不事二君)의 뜻을 품고 망명하여 충남 아산 땅에 표착하였다고 전해진다. 또 《아산읍지》에 토성(土姓) 장씨는 영인산(靈仁山) 대사동(大寺洞) 독지리(禿旨里)의 장완평(蔣琬坪:장완들)에 살았다고 기록되어 있다. 역대 인물로는 4대인 숭(崇:軍器監判事)이 있고 8대에 내려와서 성길(成吉)·성발(成發)·성휘(成暉)·성미(成美)·성유(成裕) 5형제의 판전서(判典書)가 유명하다. 특히 9대인 영실(英實)은 조선 세종 때의 유명한 과학자로서 1434년(세종 16) 한국 최초의 물시계인 자격루(自擊漏)를 발명한 것을 비롯하여 세계 최초의 우량계(雨量計)로 알려지는 측우기(測雨器)와 수표(水標)를 발명(1441)하였으며, 그 밖에도 해시계(日晷)와 혼천의(渾天儀)를 제작하는 등 과학사에 위대한 업적을 남겼다. 그러나 광해군(光海君) 이후에는 장씨의 계보가 거의 쇠미한 것으로 전해진다.
1930년 국세조사에서는 1,454가구가 있었는데 그 중 반수가 경남 ·경북에 거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975년도 국세조사에서는 1,505가구로 성별순위는 249성 중 제103위였고, 1985년도 조사에서는 3,937가구로 274성 중 제92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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