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성씨, 육(陸)

육 성씨(姓氏). 본관 옥천(沃川:管城) 단본. 시조는 신라 경순왕의 부마인 육보(陸普). 본래 중국 저장성[浙江省] 사람으로, 당선공(唐宣公) 육지(陸贄)의 후손이다. 927년 당나라 명종이 신라에 유교를 전파하기 위해 8학사(學士)를 파견하였을 때, 그 수반으로 건너왔다. 공적이 뛰어나, 왕의 총애를 받아 부마가 되고 관성군(管城君)에 봉해졌다. 그러나 세계(世系)상의 1세는 보의 원손(遠孫:중간은 失代)인 고려 충렬왕 때의 인단(仁端)이다. 그의 증손 5형제가 모두 현달하여 덕곡공파(德谷公派:麗)·목사공파(牧使公派:沆)·순찰사공파(巡察使公派:흰)·낭장공파(郞將公派:綏)의 4파를 이루었다. 다섯째 태귀(台貴)는 공양왕 때 1품벼슬에 올랐으나 자손이 없는 것으로 전한다. 옥천육씨는 덕곡공파와 목사공파가 번창하여 주축을 이룬다. 덕곡공파의 여(麗)는 공양왕 때 도순찰사를 지냈고, 목사공파의 항(沆)은 공양왕 때 공주목사를 거쳐 서해도안렴사(西海道按廉使)를 역임하였다. 덕곡공파에서는 여의 아들 홍(鴻)이 고려 말에 부마가 되고, 그의 아들 명산(命山)은 조선 초에 대장군으로 이름을 떨쳤다. 명산의 두 아들 석동(石同)·석정(石貞) 대에서 후손이 크게 번창하였다. 목사공파는 항의 두 아들 순군만호(巡軍萬戶) 진(晉)과 부사(府使) 상(常)의 형제대에서 후손이 번창하였다. 비(흰)가 순찰사공파를 이루었고 아들이 참판 애(涯)이며, 애의 아들 부사 경(輕)과 참봉 헌(軒)의 대에서 두 파로 갈린다. 끝으로 낭장공파는 명종 때 장사랑(將仕郞) 한종(漢宗), 선조 때 통정대부(通政大夫) 붕(鵬), 숙종 때 문장이 뛰어나고 덕행으로 이름난 홍운(鴻運) 등이 있다. 1960년도 국세조사에서 인구 1만 1056명으로 성별 순위는 258 성 중 제85위였고, 1985년도 조사에서는 인구수 1만 8837명으로 274성 중 제85위였다. ♣ 생명 있는 모든 것에 눈맞추고 ♣ 생명 있는 모든 것을 사랑하는 ♣ 모든 것으로부터 자유인 ♣ 나그네의 구석구석 여행 ♣ 이맘때 야생화, 한국의 고택과 전통가옥, 물이 있는 풍경, 국보와 천연기념물, 세상의 모든 약초 약용식물, 곤충과 벌레를 찾아나서는 나그네의 여행 앨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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