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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22.07.07 생명있는 모든 것에 눈맞추기, 왕바구미 이야기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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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바구미 이야기, 3 아무리 생각해도 어처구니없는 일을 말하려 한다. 앞으로 내 이야기에 왕에 대한 글이 종종 거론될 것은 뻔하다. 오늘도 나는 새로운 왕을 만났다. 인간세상에도 늘 예외가 있듯이 우리 아닌 하찮은 동물, 즉 내가 왕이라 일컫는 그들 세계에서도 우리와 마찬가지로 예외가 있단 것을 알았다. 오늘은 여기 장날이다. 이곳에는 잘 정비된 상설 장이 있는데, 그 주변에 2, 7일에 오일장이 열린다. 달리 할 일도 없는 터여서 정오가 막 지난 즈음에 터벅터벅 장 구경에 나섰다. 그 이전에 내게 좋은 일이 있은 터여서 발걸음이 가벼웠다. 이전 좋은 일이란, 느닷없이 오전 아홉 시가 넘어 식은밥을 끓여 아침을 먹고 뒷산에 올랐다. 생각은 일전에 이 동네 사는 어느 노파에게서 들은 미스터리 무덤에 가는 것이었다. 그 외 덤으로 한 가지 더 목적을 두고 산행할 때 늘 가지고 다니는 지팡이 겸 괭이를 들었다. 신도비 쪽에서 산기슭으로 통하는 담벼락은 허물어진 지 오래다. 거기에 텃밭이 있는데, 누가 뭘 심었는지 모르지만 손질한 흔적이 있다. 나는 사람이 키우는 작물에는 관심이 없다. 텃밭 가에 개망초와 달맞이꽃이 자란다. 그것을 무조건 뽑았다. 그대로 두면 둘은 꽃을 피워 번식을 하려고 서원 뜰을 넘보겠단 생각에서였다. 거기에 반가운 식물도 있었다. 땅두릅이 크게 자라 내 가슴팍까지 키를 키웠다. 이 식물은 키가 컸건만 줄기는 푸른 녹색을 지녔다. 허물어진 서원 담을 따라 산으로 올랐다. 신기하게 낮은 야산인데도 참취가 군데군데 보인다. 물이 흐르지 않는 골짜기를 따라 오를 때 뜻밖에 반가운 식물을 보았다. 잎은 아직 펴지 않아 뭐가 뭔지 모를 지경이지만, 눈에 단박에 들어왔다. 하략 ♣ 생명 있는 모든 것에 눈맞추고 ♣ 생명 있는 모든 것을 사랑하는 ♣ 모든 것으로부터 자유인 ♣ 나그네의 구석구석 여행 ♣ 이맘때 야생화, 한국의 고택과 전통가옥, 물이 있는 풍경, 국보와 천연기념물, 세상의 모든 약초 약용식물, 곤충과 벌레를 찾아나서는 @muhak나구여! 여행 앨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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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모든 것으로부터 자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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