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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22.07.06 생명있는 모든 것에 눈맞추기, 왕바구미 이야기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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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바구미 이야기, 2 한 오 년 전에 나는 녀석을 왕이라 불렀다. 언뜻 생각하면, 이 말은 이해하기 어렵다. 녀석이란 말은 친근함을 나타낸 말로 상대를 편하게 부르는 것이고, 왕은 임금이다. 그런데 감히 어찌 왕을 녀석이라 하겠는가? 왕 아닌 사람은 모두 그를 우러러봐야 한다. 한 나라의 일인자가 왕이므로 그 아닌 사람은 모두 그 밑에 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나는 왕을 녀석이라 부른 것이다. 참으로 건방지기 이를 데 없는 신하가 나인 것 같다. 왕이 하나였을 때 분명히 나는 '왕과 나'라는 말을 자주 사용했다. 왕은 왕이고, 나는 나였던 것이다. 그런데 올해는 상황이 좀 다르다. 어떻게 구성된 관계인지 모르지만, 왕의 형제 또는 친족을 많이 만나 인연을 맺었기 때문이다. 올 처음 만난 작은 왕을 보았을 때 그 녀석은 왕이었다. 그날 밤 더 큰 녀석을 만났다. 그도 왕이다. 같은 날밤 오후 9시 30분부터 11시까지 또 다른 왕과의 만남이 이루어졌다. 모두 작은 용기에 임시로 담았다. 서로 다른 왕은 모두 꼬질꼬질한 몰골이었다. 그럴 수밖에 없는 것이 그들 왕이 터전으로 삼은 땅이 지저분하기 때문이다. 일단 서로 다른 왕들 모두 목욕을 시켰다. 한 마리씩 손바닥에 올려 수돗물을 퍼부었다. 그들은, '과연 우리가 왕이 분명하도다, 그러하기에 저 같은 인간이 우리를 목욕시키지 않느냐?'라고 즐거워했을 것이다. 난생처음 거대한 동물인 내가 목욕을 시키는 것에 만족하여 왕들은 여섯 다리를 오므리고 얌전히 목욕을 감수하는 것이었다. 몸치장이 아주 더러운 왕은 칫솔질로 온몸을 닦아 주었다. 그리고서 그들 모두 한 통에 담았다. 물을 3분의 2쯤 채운 작은 통에서 왕들은 그 다음 날까지 잘 적응하면서 투덜대지 않았다. 하략 ♣ 생명 있는 모든 것에 눈맞추고 ♣ 생명 있는 모든 것을 사랑하는 ♣ 모든 것으로부터 자유인 ♣ 나그네의 구석구석 여행 ♣ 이맘때 야생화, 한국의 고택과 전통가옥, 물이 있는 풍경, 국보와 천연기념물, 세상의 모든 약초 약용식물, 곤충과 벌레를 찾아나서는 @muhak나구여! 여행 앨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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