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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덕포구와 윤동주 시 정원
전남 광양시 진월면 망덕길 171
출처 / 비해당 오형제 밴드(비공개)
사진 / 박정웅
1. 전어고을 망뎅이
백두대간의 출발지이자 종착지인 망덕산 아래에 위치한 이곳 망덕포구는 옛사람들이 섬진강을 거슬러 다압, 구례, 곡성으로 가는 유일한 길목의 역할을 하였다.
또한 광양만을 한눈에 파수할수 있는 위치라 하여 '망뎅이' 라 이름하였고, 이를 한자 음을 빌려 '망덕이라 표기하였다.
550리 섬진강 물길이 바다와 만나 풍성한 어장을 형성하는 망덕포구의 어민들은 전어 철인 가을이 되면 두 척이 한 선단을 이룬 맞절 형식의 전어잡이 배를 띄우고 만선의 기쁨을 담은 구성지고 흥겨운 가락의 전어잡이 노래로 흥을 돋우었으며, 이 노래는 지금까지도 전어잡이소리보전회에서 그 명맥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망덕포구는 전국에서 처음으로 전어를 활어(로 개발한 곳이다. 이곳 전어는 '집 나간 며느리도 돌아오게 한다'는 말이 전해져 내려올 만큼 고소한 참깨 맛을 가진 대표적인 가을
별미이다.
매년 가을 전어축제 때에는 전국에서 많은 분이 그 맛을 잊지 못하고 이곳을 찾고 있어 전어 조형물 '망뎅이' 를 설치하여 전어의 본고장임을 알리고자 한다.
광양시
2. 황병학의병 전투지-망덕포
Mangdeok Port: The Battlefield of the Righteous Army led by Hwang Byeonghak
전라남도 광앙시 진원면 당덕길 맘덕포구 일원
1908년 9월 황병학의병이 어업권을 침탈한 일본인을 처단한
곳이다.
황병학( 1876~1931)은 1908년 여름 산포수 100여 명을
모아 광양 백운산에서 부대를 결성하였다.
같은 해 9월 황병학 의병은 광양 망덕포구의 어장을 침탈한 일본 어민과 잡화상을 공격하여 그들의 가옥과 어선을 불태웠다.
황병학의병은 광양을 비롯한 여수 순천의 도서 지역을 중심
으로 활동하다 1909년 후반 일제의 이른바 '남한폭도대토벌작전'
으로 해산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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