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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산야에 자라는 샅샅이 찾아낸 유산에 좋은 약용식물 3 무학의 약초 약용식물 이야기 유산 임신 7개월(28주) 이전에 태아가 죽어서 나오는 현상. 29∼30주 사이에 태아가 나오는 경우는 조산(早産)이라고 한다. 유산의 경우, 만 7개월이 되었다고 하여도 태아의 체중은 정상분만의 3분의 1밖에 되지 않아 정상으로 키우기는 거의 불가능하여 대개 사망하지만, 조산의 경우는 적절한 간호에 의하여 정상으로 키울 수가 있다. 유산은 임신전체의 약 10%에 달하며, 가장 유산되기 쉬운 시기는 임신 2~3개월경으로서 전체의 70∼80%가 이 시기에 일어난다. 즉, 임신 초기일수록 일어나기 쉽고, 태반(胎盤)이 완성되는 임신 5개월 이후에는 잘 일어나지 않는다. 임신 초기의 몸가짐으로서 유산예방에 중점을 두는 것도 이 때문이다. 유산에서 자연히 일어나는 것을 자연유산, 인공적으로 일으키는 것을 인공유산(인공임신중절)이라고 한다. 자연유산에는 임신 초기에 태아가 어떤 원인으로 사망하여 태아의 난막(卵膜)이 나오는 것과, 임신이 상당히 진행한 후에 자궁이 어떤 원인으로 수축을 일으켜서 태아를 산 채로 나오게 하는 것이 있다. 한 여성이 자연유산을 2회 또는 3회 이상 계속한 경우는 습관성 유산이라고 한다. 이와 같은 상태가 되면 그 후의 임신예후가 극히 불량해질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독립한 하나의 질환으로 취급된다. 유산의 원인에는 난성원인(卵性原因)과 모성원인(母性原因)이 있으나 확실하지 않은 경우가 많다. 난성원인은 수정란 그 자체가 병적인 경우로서, 수정하기 전의 난자나 정자에 이상이 있기 때문에 병든 수정란이 되어 죽어버린다고 하는 설과, 정상인 수정란이 급격한 세포분열을 반복하는 데에 적합한 환경이 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병든 수정란이 된다고 하는 설이 있다. 모성원인으로는 열성전염병(熱性傳染病) 등으로 모체가 극도로 상해 있는 경우를 비롯하여, 호르몬 작용의 불량 때문에 성기의 발육부진인 경우, 또는 정신적인 원인으로 자율신경이나 호르몬 관계에 이상을 일으킨 경우가 있다. 이 밖에 격렬한 성적 흥분에 의한 것, 비타민 부족 등 영양의 균형이 잡히지 않은 식생활습관에 의한 경우 등이 있다. 5개월 이후의 습관성 유산은 경관무력증(頸管無力症)에 의한 것이 많다는 사실이 명확해졌으며, 이것은 간단한 경관봉축수술(頸管縫縮手術)에 의하여 상당히 예방할 수 있게 되었다. 혈액형의 부적합이 조사산(早死産)의 원인이 되어 결과적으로 유산을 일으키는 수도 있다. 또한 매독에 의한 유산은 임신의 진단이 확정됨과 동시에 혈액검사를 하여 곧 치료를 하기 때문에 거의 볼 수 없게 되었다. 유산의 증세로서 뚜렷한 것은 자궁출혈이다. 신선한 빛깔을 띠고 양도 꽤 많지만, 보통의 유산에서는 생명에는 지장이 없으므로 당황하지 말고 의사의 지시를 받는다. 자궁외임신의 경우도 증세가 비슷하지만, 매우 위험하므로 반드시 의사의 진찰을 받아야 한다. 또 하복통을 수반하는 일도 있으나 배가 뻣뻣한 느낌이 지속하는 경우와 간헐적으로 통증이 반복되는 경우가 있다. 임신의 극히 초기에는 하복통을 반복하는 동안에 작은 태아(임신 8주까지는 胎芽라고 한다)가 낭상물(囊狀物)에 싸인 채로 혈액에 섞여서 배출되는 일도 있으므로 유산이라고 눈치채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임신 2,3개월경에는 출혈과 함께 찌르는 듯한 하복통이 점차로 강해져서 태아와 난막이 배출되는 수도 있다. 임신 7개월경이 되면 보통의 출산과 같은 경과를 거쳐서 배출하게 된다. 또한 유산의 상태와 진행 경과에 따라서 다음과 같이 나뉜다. ① 절박유산(切迫流産):유산이 막 시작된 상태 또는 시작하려고 하는 상태로서, 아직 자궁구(子宮口)가 그다지 열려 있지 않은 것을 말한다. 이 때는 유산을 방지하여 임신을 계속시킬 가망이 있으므로 의사는 황체호르몬이나 진통제를 사용하여 경과를 본다. 절박유산 이외의 경우는 임신의 지속은 불가능하다. ② 진행유산(進行流産):자궁구가 이미 열려버렸고 출혈도 많아 유산을 방지할 수 없는 상태를 말한다. ③ 전유산(全流産):자궁 속의 것이 완전히 배출되어 유산이 끝나버린 상태, ④ 부전유산(不全流産):자궁 속의 것이 아직 일부가 남아 있고 출혈이나 통증이 계속되고 있는 상태, ⑤ 계류유산(繫留流産):태아가 죽은 채로 출혈이나 통증도 없이 수주일 이상이나 배출되지 않는 상태를 말한다. 유산 후에는 정상적인 출산 후와 마찬가지로 몸조리를 해야 한다. 며칠 안정을 취하고 입욕을 피한다. 약 1개월 후에 월경이 없으면 다시 의사의 진찰을 받을 필요가 있다. 예방으로는 원인이 밝혀지면 그에 대한 치료를 하면 되지만, 원인을 모르는 경우가 많다. 이때는 임신임을 되도록 빨리 알아서 의사와 상담하고, 그 지시에 따라야 한다. ♣ 생명 있는 모든 것에 눈맞추고 ♣ 생명 있는 모든 것을 사랑하는 ♣ 모든 것으로부터 자유인 ♣ 나그네의 구석구석 여행 ♣ 이맘때 야생화, 한국의 고택과 전통가옥, 물이 있는 풍경, 국보와 천연기념물, 세상의 모든 약초 약용식물, 곤충과 벌레를 찾아나서는 나그네의 여행 앨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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