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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케르초
해학곡(諧謔曲).
‘해학 ·희롱’을 뜻하는 말로 음악에서는 악곡이나 악장 이름으로서 다음 3가지로 사용된다. ① 교향곡 ·현악4중주곡의 제3악장에 쓰이며, 템포가 빠른 3박자, 격렬한 리듬, 그리고 기분의 급격한 변화 등이 그 특징이다. 중간에 트리오(중간부)를 포함한 세도막형식을 도입하는 것이 보통이다. 이러한 스케르초는 하이든이 미뉴에트 대신 처음으로 쓰기 시작했으며 베토벤도 이를 자주 썼다. 이 후 브람스와 브루크너의 작품에서도 볼 수 있다. ② 낭만파에서는 극적 ·해학적인 성격을 띤 기교적인 피아노곡을 간혹 스케르초라고 하며, 빠른 4분의 3박자의 세도막형식으로 되어 있다. 쇼팽과 브람스에서 그 예를 찾아볼 수 있다. ③ 1600년을 전후하여 유행하였던 가벼운 오락적인 성악곡에 스케르초를 붙였다. 이를테면, 몬테베르디(1567∼1643)의 작품 등이 이에 해당된다. 스케르찬도라는 형용사는 해학적인 연주를 지시하는 표현기호로서 널리 사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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