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권씨성화보(安東權氏成化譜)로 본,조선 초기 여성의 위치

현존하는 우리 나라 족보 중에서 가장 앞서 편찬된, 안동권씨성화보(安東權氏成化譜)로 본, 조선 초기 여성의 위치 성화보 1476년(성종 7)에 간행된 안동(安東) 권씨의 족보. 목판본. 3책. 현존하는 우리 나라 족보 중에서 가장 앞서 편찬된 것으로, 명칭은 간행 당시의 중국 연호에서 비롯되었다. 우찬성 권제(權方)와 그 아들 남(擥)의 사업을 권제의 생질인 서거정(徐居正)이 완성한 후, 경상감사 윤호(尹壕)가 안동부에서 간행하였다. 약 9,000명이 실려 있는데, 조선 후기는 물론 1565년, 명종 20년에 간행된 문화(文化) 유씨(柳氏), 가정보(嘉靖譜)와도 여러 면에서 대비되는 귀중한 자료이다. 비록 사위의 이름을 통해서이지만 딸도 모두 올렸으며 딸을 통해 이어지는 외손까지 모두 기록하되 사위 외에는 성을 기재하지 않아 외손을 동성(同姓) 자손과 구별하지 않았다. 사위 이름 앞에 가정보에서의 '여(女)'와는 달리 '여부(女夫)'라고 기재하고 남녀의 구분없이 출생순으로 수록하였으며, 딸이 재혼한 경우 후부(後夫)의 성명도 실었다. 또 자녀가 없어 무후(無後)라고 기록한 경우는 있으나, 후기에서와 같이 양자를 들인 것은 나타나지 않는다. 그 시기에 딸과 외손에 대한 차별이나 아들을 통해 대를 잇는다는 의식이 후기보다 훨씬 적거나 없었음을 보여준다. 그리고 조선 건국 이후 간행 당시까지의 문과 급제자 1,794명 중에 51 %가 이 족보에 올라 있어 긴밀히 연결된 당시 지배층의 혈연관계를 전하여준다. ♣ 생명 있는 모든 것에 눈맞추고 ♣ 생명 있는 모든 것을 사랑하는 ♣ 모든 것으로부터 자유인 ♣ 나그네의 구석구석 여행 ♣ 이맘때 야생화, 한국의 고택과 전통가옥, 물이 있는 풍경, 국보와 천연기념물, 세상의 모든 약초 약용식물, 곤충과 벌레를 찾아나서는 나그네의 여행 앨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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