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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201119) 내리는 요란한 가을비 나그네의 길따라 마음따라 소리로 듣는 자유인 생각 1. 이른 아침에 요란한 소리에 잠에서 깼습니다. 우르르 콰쾅! 마치 우주 전쟁이 벌어지는 것 같은 상황이었습니다. 무거운 몸을 이부자리에서 빼 언제나 그 자리에 앉아 바로 약초 커피를 마시며 담배를 피워물었습니다. 다시 한 번 그 굉음이 들렸습니다. 그 소리는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있는 것처럼 느꼈습니다. 하지만, 이 굉음을 몰고 온 실체는 보지 못했습니다. 실제 우주의 어디가 되었건, 아니면 그 이하의 대기 상층권에서 발생했건 빛과 소리는 동시였을 겁니다. 하지만, 빛이 소리보다 빠르므로 먼저 시퍼런 섬광을 여기서 가까운 어느 곳에 내리꽂았을 터이고, 그 후의 결과가 방금 들은 소리였습니다. 입동이 지났습니다. 음력으로는 겨울에 접어들었다는 말이고요. 양력으로도 겨울의 문턱 가까이 다다라 한 열흘 정도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이런 계절에 오늘은 그것도 꼭두새벽부터 비가 내립니다. 그 양이 많기도 하거니와 번개와 천둥을 동반한 요란한 가을비입니다. 마치 한여름에 퍼붓는 국지성 소나기 같다는 생각마저 합니다. 요란하게 퍼붓던 가을비는 오전 여덟 시가 넘으면서 슬그머니 세력을 늦추었고, 그로부터 한두 시간은 소강상태에 들어갔습니다. 얄궂게 그 사이 반짝 햇볕이 보이기도 했으나, 이내 사라졌습니다. 이 찰나에 나그네는 비해당에서 내려갑니다. 간밤부터 내린 비로 말미암아 산길의 상태가 어떨지 몰라 길동무에 조심스럽고 안전하게 내려가자고 했습니다. 비의 양과 달리 산길은 그리 나쁘지 않습니다. 이를 달리 생각할 수도 있겠지요? 길 상태는 나쁜데 길동무는 사륜입니다. 따라서 힘이 좋은 길동무이므로 미끄러운 산길을 거뜬하고도 안전하게 내려간다고 생각합니다. 한 군데 잠시 들렀습니다. 안평면사무소입니다. 거기를 벗어나 봉양으로 향했습니다. 봉양에서 예전 구길 즉 28번 구도로를 따라 방향을 잡았습니다. 화면에 물줄기가 보일 겁니다. 쌍계천입니다. 이 하천을 왼쪽에 기고 비안쪽으로 갑니다. 하늘은 금방이라도 다시 비를 퍼붓고 말겠다는 양 온통 시커먼 먹구름이 덮였습니다. 하늘이 이 현상은 이내 현실로 이어졌습니다. 나그네와 그의 길동무 그리고 유령아가씨가 비안면사무소를 막 통과할 때부터 길동무의 앞 유리창에 빗방울이 하나 둘 떨어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때 나그네는 즉흥적으로 머릿속 생각을 바꾸었습니다. 좀 먼 낙동강이 보이는 곳까지 가려던 생각을 바꾼 게 그것입니다. 비안서 28번 신도로에 놓인 비안교에 올라 다리를 건너자마자 바로 샛길로 빠졌습니다. 2. 용연사 가는 길입니다. 하략 글...모든 것으로부터 자유인, 무학. 낭독...글 읽어주는 강지식. 들어주셔서 고맙습니다. ♣ 생명 있는 모든 것에 눈맞추고 ♣ 생명 있는 모든 것을 사랑하는 ♣ 모든 것으로부터 자유인 ♣ 나그네의 구석구석 여행 ♣ 이맘때 야생화, 한국의 고택과 전통가옥, 물이 있는 풍경, 국보와 천연기념물, 세상의 모든 약초 약용식물, 곤충과 벌레를 찾아나서는 나그네의 여행 앨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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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muhsk1.tistory.com 나그네의 구석구석 여행 nageune-ui guseogguseog yeohaeng Every corner of the stranger modeun geos-eulobuteo jayuin, muhak Free from all, obscure

모든 것으로부터 자유인, 나그네의 전국 구석구석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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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것으로부터 자유인, 전국 구석구석 여행 muhak 나구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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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모든 것으로부터 자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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