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짱똘에게서 듣는, 제공, 비해당 오형제 밴드, 글과 사진, 짱똘 김영진, 구성과 목소리, 무학 나구여, 소리로 듣는 나그네 생각 올해의 병산서원 만대루를 찾아보려던 차에 과거의 만대루를 대하면서 쓴 감상과 찍은 사진을 다시금 들추어봅니다 내일 오랜만에 다시 찾을 만대루(안동 병산서원 누각)가 한결 그립고 반갑습니다. "2017년 겨울의 만대루입니다." 푸른 절벽은 저녁무렵 마주하기 좋으니 햇빛이 만대루에 들기 시작하다. 햇빛이 만대루 정면 첫번째 칸을 채우다. 햇빛이 만대루 정면 두번째 칸을 채우다. 햇빛이 만대루 정면 세번째 칸을 채우다. 햇빛이 만대루 정면 네번째 칸을 채우다. 햇빛이 만대루 정면 다섯번째 칸을 채우다. 햇빛이 만대루 정면 여섯번째 칸을 채우다. 햇빛이 만대루에 가득하다. 병산은 켜켜히 쌓여 층을 이루었고, 서원 안 배롱나무는 꽃피고지며 백일을 기약했으며, 해는 뜨고 지며 만대루에 찾아들었다. 오늘도 만대루에서 병산과 백일홍과 저녁을 맞이한다. 덧) 절기상 대한 무렵 오후 3시부터 시작하여 오후 5시까지 만대루에 햇빛이 쌓였다. 두 시간 동안 밖에 있으랴 옆에 카페에 병산서원을 , 차에 갔다가, 냇가에 갔다가 돌고돌다가... 얼어 죽는 줄ㅠㅠ 덧) (1)절기마다, 날씨마다, 시간마다. (2)같은 장소(건물, 조각, 마을, 나무와 같은 장소)에서의 바라봄마다 (3)대상으로의 시점과 대상으로부터의 시점(예컨데 건물 밖에서 건물을 바라볼 때와 건물 안에서 건물이 자리하여 향하는 건물 밖의 시점, 또한 야외 불상에 대해 불상에 예배드리는 자세로 몸을 낮추고 올려보는 시점과 불상의 눈으로 부터 세상과 중생을 바라보는 시점)마다 (4)물질로서 입체적으로 형상을 갖춘 사물에 대해 사진이나 도판 처럼 한 방향만이 아닌 각 방향(예컨데 박물관에서 전시물품을 가까이서도 멀리서도, 앞에서도 옆에서도 뒤에서도, 무릎 끓어 아래서도 발꿈치를 들어 위에서도 보는 방향)마다 느낌이 다르다. 이것을 어떻게 표현할까? 전할 수 있을까? 덧) 하기사 뭇 사물 중에 사람을 알기가 제일 어렵지 않은가? 그대로인듯하며 시시각각 변하며, 일정한 듯하며 걷잡을 수 없으니. 나 자신부터. "2020년 여름의 만대루입니다." 오늘은 노을 대신에 배롱나무의 붉은 백일홍을 즐긴다. 화톳불을 밝힌 것마냥 붉은 불길이 초목의 푸르름 사이로 환하다. 여름이면 이 곳, 산이 물을 따라 병풍을 두른 곳이 백일 밤낮 붉게 물든다. 그 붉음에 볼이 상기되고, 백일토록 질리지 않는 불길을 떠나보내기 싫어 한참이나 늦도록 대해본다. 길이 즐겁도록 애상케 晩對(만대)한다. ------ 白帝城樓 백제성루에서 두보杜甫 강은 겨울 산의 누각을 건너고 성은 아득한 변방의 누대보다 높도다 푸른 병풍의 산은 마땅히 저녁 늦도록 마주해야 할 것이고 하얀 골짝의 물은 반드시 깊숙이 노닐어야 하나니 무엇이 그리 급한지 기러기 울음 능숙하고 어찌나 가벼운지 갈매기 내려앉지 않도다 이릉에 봄빛 일어나니 점차 작은 배 흩어지는 듯하도다 江度寒山閣 강도한산각 城高絶塞樓 성고절새루 翠屛宜晩對 취병의만대 白谷會深遊 백곡회심유 急急能鳴雁 급급능명안 輕輕不下鷗 경경불하구 彝陵春色起 이릉춘색기 漸擬放扁舟 점의방편주 2. @안동 병산서원 만대루 (安東 屛山書院 晩對樓) 만대루는 퇴계 이황의 문인으로 조선 중기 대표 문신・학자인 류성룡과 류진을 모신 병산서원의 누각건물로 유생들이 유식하고 주변 산천의 풍광을 보며 시회를 가졌던 공간임. 건립은 17세기 서원의 창건기에 비롯하였다는 점은 분명하지만, 현재의 건물이 그 당시의 것 그대로인지는 확실하지 않으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소박하고 단단한 가구의 구성과 세부 기법의 처리는 조선후기의 번잡함이나 장식적 면과 다른 조선중기의 특색을 유지함. 만대루는 정면 7칸 측면 2칸 규모로 최소한의 구조부재만을 이용하여 공간을 조성하여 주변 자연경관과 하나가 되도록 조영하여 한국 누각 건물의 조형미와 절제미를 보여줌. 우리나라 서원의 문루 중 긴 장방형 평면과 벽체 없는 기둥과 간결한 가구 구조이며, 주요 경관 요소인 병산과 낙동강, 모래를 조망하도록 하여 주변의 탁월한 입지환경을 기반으로 내부에서 외부로의 시각적 경관성을 고려하였음. 강학 영역보다 낮게 조성한 대지 위에 절제된 건축은 주변 건물과 조화를 반영한 점이 서원의 본질적 질서체계와 건축 조영원리를 따르면서 병산서원만의 독자적인 입지 선정 및 지형적 특성을 보여주고 있음. 서원 누각이 가져야 하는 기능을 잘 유지하면서, 경관을 이용하는 전통적인 조경 기법을 잘 살렸고, 인공적 조작과 장식을 억제하고 건축의 기본에 충실한 성리학적 건축관을 잘 보여주는, 우리나라 서원 누각의 대표작으로 평가됨. 이상의 사유로 역사적, 학술적, 건축사적 가치가 뛰어나 보물로 지정해 보존 관리할 필요가 있음.

♣ 생명 있는 모든 것에 눈맞추고 ♣ 생명 있는 모든 것을 사랑하는 ♣ 모든 것으로부터 자유인 ♣ 나그네의 구석구석 여행 ♣ 이맘때 야생화, 한국의 고택과 전통가옥, 물이 있는 풍경, 국보와 천연기념물, 세상의 모든 약초 약용식물, 곤충과 벌레를 찾아나서는 나그네의 여행 앨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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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것으로부터 자유인, 나그네의 전국 구석구석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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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것으로부터 자유인, 전국 구석구석 여행 muhak 나구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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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모든 것으로부터 자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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