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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 냄새와 폭염 주의, 소리로 듣는 나그네 생각, 영상 도입부 날씨 정보는 오늘(2021.7.14), 이 글의 이야기는 2013년 7월 14일 마당의 디딤돌이 하나 둘 없어지게 한 건 풀이다. 잘 손질한 잔디밭에 깔린 디딤돌이 돋보이듯이 풀에 가려 사라진 디딤돌 살리기에 꼭두새벽부터 낫을 들었다. 간밤은 오후 10쯤에도 평소 냉장고 같이 시원한 거실 온도가 30도 이하로 떨어지지 않았다. 한낮의 체감온도가 37도까지 오른 열기가 밤이 되어서도 수그러들지 않았다. 그끄저께와 그저께 아침나절에 각 한 통의 문자를 받았다. - 폭염 주의! - 보낸 지명에 우리 고장 의성은 들어가지 않았어도, 마땅히 포함될 것이란 예상을 하기는 어렵지 않다. 지난여름의 한 날은 의성에서도 안평면이 최고의 기록을 세운 적도 있었으니 말이다. 가마솥 볕이 내리쬘 때면 될 수 있으면 바깥활동을 하지 않아야 한다. 그 생각에 견주어 어둠이 완전히 물러가지 않은 꼭두새벽에 낫을 시퍼렇게 세워 풀을 베었다. 마당에는 군데군데 잔디가 있다. 그러나 잔디보다 더 많은 게 온갖 잡초다. 디딤돌을 가린 풀을 내버려두면 뒷간 다닐 때 발목에 닿아 따끔거린다. 지금 풀을 베는 주목적이 그것이다. 그저 풀에 가려진 디딤돌을 보기 좋게 하려는 게 아니다. 디딤돌을 깐 목적도 바로 비가 오나, 눈이 오나에 대비한 것이다. 낫질을 할수록 풀냄새에 코가 벌름거린다. 강아지풀, 둑새풀, 바랭이를 비롯하여 토끼풀이 낫에 무참히 잘리면서 마치 반항하듯이 냄새를 발하는 데 그 향기가 매력적이다. 이를 두고 그저 풀냄새라고 해도 된다. 풀냄새가 이리 좋은지 예전에는 몰랐다. 이는 내가 지금 이 행위를 함으로 맡을 수 있다. 주저앉았으므로 낫에 잘리 풀과 코의 거리가 짧아 냄새를 잘 맡을 수 있기에 누리는 이 아침의 행복이다. 뭐든 혼합이 되면 그에서 하나를 정확히 찾기란 어렵다. 하략 ♣ 생명 있는 모든 것에 눈맞추고 ♣ 생명 있는 모든 것을 사랑하는 ♣ 모든 것으로부터 자유인 ♣ 나그네의 구석구석 여행 ♣ 이맘때 야생화, 한국의 고택과 전통가옥, 물이 있는 풍경, 국보와 천연기념물, 세상의 모든 약초 약용식물, 곤충과 벌레를 찾아나서는 나그네의 여행 앨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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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muhsk1.tistory.com 나그네의 구석구석 여행 nageune-ui guseogguseog yeohaeng Every corner of the stranger modeun geos-eulobuteo jayuin, muhak Free from all, obscure

모든 것으로부터 자유인, 나그네의 전국 구석구석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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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것으로부터 자유인, 전국 구석구석 여행 muhak 나구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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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모든 것으로부터 자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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