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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이 해를 가린 두 물길이 만난 곳
뉘엿뉘엿 지는 해가 구름을 벗어나려
안간힘을 쓰며 시간을 만드는 곳이죠
오늘의 해가 만드는 멈추어 버린 듯한
시간을 바라보며 이 순간을 즐깁니다
시계의 초침을 보지 않고서도 여기서
구름과 그 뒤에 숨은 빛으로 말미암아
생각을 비운 눈에 시간이 잘 보입니다
하릴없이 물가에서 이러고 있는 이 때가
지금 나에게 가장 소중한 시간일 겁니다
멀리서 여기까지 흘러온 한 줄기 물은
여기서 더 긴 물길에 얹혀 길을 떠나고
작은 물줄기를 품은 물은 강을 향하죠
@여기는 위천이 쌍계천을 받아들이는 곳
♣ 생명 있는 모든 것에 눈맞추고
♣ 생명 있는 모든 것을 사랑하는
♣ 모든 것으로부터 자유인
♣ 나그네의 구석구석 여행
♣ 이맘때 야생화, 한국의 고택과 전통가옥, 물이 있는 풍경, 국보와 천연기념물, 세상의 모든 약초 약용식물, 곤충과 벌레를 찾아나서는 나그네의 여행 앨범입니다.
티스토리, TISTORY http://muhsk1.tistory.com 나그네의 구석구석 여행 nageune-ui guseogguseog yeohaeng Every corner of the stranger modeun geos-eulobuteo jayuin, muhak Free from all, obsc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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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geune-ui guseogguseog yeohae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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