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성씨, 문(文)

문 성씨. 본관은 남평(南平) 단본이다. 문헌에는 남평 ·단성(丹城)·안동(安東)·영산(靈山)·보령(保寧)·선산(善山)·강릉(江陵)·하양(河陽)·감천(甘泉)·정선(旌善)·장연(長淵) 외에도 도합 132본이 있으나 감천 ·정선을 제외하고 모두 대종인 남평문씨의 분파이고, 거의 문씨의 세거지(世居地)로 알려져 있다. 남평문씨의 시조는 신라 자비왕 때 사람인 다성(多省)이다. 전남 나주시 남평면에 장자못[長淵]이 있고 그 옆에 바위가 있는데, 이것이 시조의 발상지로 유명하다. 남평문씨는 고려조에 많은 인물을 배출하였는데, 의종(毅宗) 때 문하시랑평장사로 치사(致仕)한 공원(公元), 의종 때 예부 ·병부상서 등을 지냈으며 명필로 이름난 공유(公裕), 문무를 겸비한 현상(賢相)으로 이름이 높았던 극겸(克謙), 12공도(公徒)의 하나인 정헌공도(貞獻公徒)를 양성한 학자 정(正), 불사이군(不事二君)의 충절과 더불어 목화씨를 원나라에서 들여와 의류혁명을 이룩한 익점(益漸) 등이 유명하다. 감천문씨와 정선문씨는 타성에서 전화한 성씨로서 남평문씨와는 동성이본(同姓異本)으로 전한다. 즉 감천문씨의 시조 원길(原吉)은 본디 경주김씨였는데 선대가 중국에 들어갔다가 문장이 뛰어나 문씨 성을 사성(賜姓)받고 문씨로 개성했다고 하며, 정선문씨의 시조 임간(林幹)은 본디 전씨(全氏)였는데 중국에 들어가 문명으로 문씨 성을 사성받고 문씨로 개성하였다고 전하는데, 이로써 전씨의 대종인 정선전씨의 지파로도 여겨진다. 조선시대에는 물레를 발명한 내(萊), 임진왜란의 의병장 위세(緯世), 이 밖에 익성(益成)·빈(彬)·계동(啓東) 등이 뛰어난 인물이다. 또 정선문씨의 관(冠), 감천문씨의 걸(傑)과 그의 아들 근(瑾)·관(瓘)의 3부자도 유명하다. 1960년 국세조사에서는 4만 419가구에 인구 22만 8820명으로서 성별 순위는 258성 중 제24위였고, 85년도 조사에서는 가구수 8만 932가구에 전국 가구 구성비 0.9 %로 순위는 274성 중 제23위였다. ♣ 생명 있는 모든 것에 눈맞추고 ♣ 생명 있는 모든 것을 사랑하는 ♣ 모든 것으로부터 자유인 ♣ 나그네의 구석구석 여행 ♣ 이맘때 야생화, 한국의 고택과 전통가옥, 물이 있는 풍경, 국보와 천연기념물, 세상의 모든 약초 약용식물, 곤충과 벌레를 찾아나서는 나그네의 여행 앨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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