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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박나무
녹나무과의 상록교목.
산지에서 자란다. 높이 20m, 지름 1m에 달하고 수피는 회황색이며 비늘처럼 떨어진다. 잎은 가지 끝에 모여서 어긋나고 도란상 타원형 또는 도란상 긴 타원형이며 털이 없다. 또한 잎 가장자리가 밋밋하고 우상맥이 있다. 꽃은 5∼6월에 피고 황록색이며 원추꽃차례에 달린다. 꽃이삭은 잎겨드랑이에서 자라고 털이 없다. 꽃은 양성이고 화피갈래조각은 6개이며 수술은 12개이지만 3개는 꽃밥이 없다. 암술은 1개이다. 열매는 둥글고 지름 1 cm 정도이며 흑자색으로 성숙하고 과경(果梗)은 붉은빛이다.
수피와 잎을 분말로 하여 물로 적시면 점성이 강해지므로 선향(線香)의 결합제로 한다. 수피를 염료로 사용하기도 한다. 한방에서는 수피를 후박피(厚朴皮)라고 하며 천식과 위장병에 쓴다. 목재는 가구재 및 선박재로 한다. 한국 ·일본 ·타이완 및 중국 남부에 분포한다. 이와 비슷하지만 잎이 도란형인 것을 왕후박나무(var. obovata)라고 하며 진도와 홍도에서 자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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