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깬 꿈과 새로이 꾸는 꿈 사이, 간밤에
손이 왔었다고 고개로 알리는 팔봉이
각시가 떠나버린 임을 찾아
여기까지 먼 길을 온 걸까요?
자신에 보이지 않으려 숨은 임을
혹여 몰래 숨어서라도 보고싶은
각시는 뜬눈으로 지샌 나른함에
눈을 붙이고 긴 휴식을 취합니다.
성은 '박' 이름이 '각시'
그녀는 박각시이고요.
박각시 중 가장 크고 화려하죠.
가라 쫓지 않으면 저곳에서
긴 낮을 내내 죽은듯이 있다가
밤이면 임을 찾으려 비행하겠죠.
무학생각, 210705
비해당에서
♣ 생명 있는 모든 것에 눈맞추고
♣ 생명 있는 모든 것을 사랑하는
♣ 모든 것으로부터 자유인
♣ 나그네의 구석구석 여행
♣ 이맘때 야생화, 한국의 고택과 전통가옥, 물이 있는 풍경, 국보와 천연기념물, 세상의 모든 약초 약용식물, 곤충과 벌레를 찾아나서는 나그네의 여행 앨범입니다.
티스토리, TISTORY http://muhsk1.tistory.com 나그네의 구석구석 여행 nageune-ui guseogguseog yeohaeng Every corner of the stranger modeun geos-eulobuteo jayuin, muhak Free from all, obsc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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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ery corner of the strang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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