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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훗날 연리목이 될 두 나무와 행복했던 청개구리 이야기
막 올라온 낙엽이 수북하게 쌓인 산길입니다.
맑은 하늘에 솟은 이 아침의 햇살이 나무 틈으로 파고들고요.
오늘 하루도 파란 하늘을 보며 이칠봉에 오르는데요.
여기에 잠시 멈추어 어떤 이야기를 할 겁니다.
종족이 다른 사람들이 결혼하듯이,
식물의 세계에도 이런 일이 있죠.
여기 두 나무가 있습니다.
하나는 리기다소나무이고,
다른 하나는 졸참나무입니다.
이 두 나무는 어찌하다가 아주 가까우며,
이들의 뿌리는 이미 서로 뒤엉켜 하나되었을 겁니다.
소나무는 참나무를 미워하지 않고,
참나무도 소나무를 미워하기는 커녕,
두 나무는 서로를 인정하는 사이인데요.
서로 다른 두 나무가 하나 된 걸 보았나요?
우리가 흔하게 볼 수 있는 나무는 아닙니다.
줄기가 하나가 된 나무를 연리목이라 하고,
가지가 그리된 나무를 연리지라 하지요.
연리지는 가끔 볼 수 있긴 하여도,
원줄기가 하나된 연리목은 보기 어렵죠.
하략
♣ 생명 있는 모든 것에 눈맞추고
♣ 생명 있는 모든 것을 사랑하는
♣ 모든 것으로부터 자유인
♣ 나그네의 구석구석 여행
♣ 이맘때 야생화, 한국의 고택과 전통가옥, 물이 있는 풍경, 국보와 천연기념물, 세상의 모든 약초 약용식물, 곤충과 벌레를 찾아나서는 나그네의 여행 앨범입니다.
티스토리, TISTORY http://muhsk1.tistory.com 나그네의 구석구석 여행 nageune-ui guseogguseog yeohaeng Every corner of the stranger modeun geos-eulobuteo jayuin, muhak Free from all, obsc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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