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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형문화재 이야기 여행, 전통 공연예술 16 가야금산조 및 병창
@가야금산조
가야금으로 연주하는 산조
5∼6개의 장단구성에 의한 악장으로 구분되며, 다른 악기로 연주하는 산조보다 먼저 발생하였고, 또 가장 많이 연주되고 있다. 19세기 말 고종 때 김창조(金昌祖)에 의하여 틀[型]이 짜여졌다고 하나 몇 가지 이설(異說)이 있다. 즉 김창조와 동년배인 한숙구(韓淑求)·심창래(沈昌來)·박팔괘(朴八卦) 등도 산조를 연주한 점으로 미루어 김창조산조를 효시로 볼 수 없다는 설이다. 그리고 산조가 발생하기 이전부터 시나위(또는 심방곡)와 판소리가 연주되었던 점으로 미루어 틀이 잡히기 전의 유사 산조는 김창조 이전에 있었던 것으로 추측되며, 김창조가 그 가락들의 틀을 짜서 오늘날과 같은 산조의 체계를 세웠다는 이론이 지배적이다. 김창조 이후 많은 가야금산조의 명인이 탄생하였는데, 이들은 각기 나름대로 가락을 지어서 보유자(保有者)의 이름을 붙여 ∥∥∥제(制)·∥∥∥류(流)로 가야금산조를 전하고 있다.
현재 전승되고 있는 가야금산조의 계보를 보면, 이 중 널리 알려져 있는 한성기류(韓成基流)·최옥선류(崔玉山流)·김병호류(金炳昊流)·강태홍류(姜太弘流)·안기옥류(安基玉流)·김종기류(金宗基流)·박상근류(朴相根流)·심상건류(沈相健流)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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