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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해당 첫째가 전화했다.
받자마자 그가 말하기를,
"뭔일이래요? 겁나게 빨리 받고...!"
나도 잽싸게 응수했다.
"너도 이런 데서 살아봐라!"
('살아봤잖아요!' 할까봐, 끼어들 틈도 주지 않고 마구마구 지껄였다...ㅋㅋㅋ!)
실은 그랬다.
첫 음이 울리자마자 받았으므로.
오늘따라 사람의 목소리가 많이 그리웠나 보다.
하기사 첫째는 여기서 살아봤다.
거의 나와함께 그리고 기껏 저혼자 며칠.
그도 여기서 한 열흘 또는 한두달 홀로 견딘 적은 없으므로,
통화 중에 한 말은 그릇된 게 아니다.
비해당에서, 0813
하여 지금 낮에 찍은 대여섯 비해당 사진을 보며 오늘은 손 대신 입으로 무려 26분 분량의 일기를 쓰고, 지금 마지막 편집 중이다.
사진에 보이는 두 마리 개와 한 마리 나비 그리고 나무수국에 어떤 친구가 한 말을 떠올리며 또 그를 그리워하는 게 줄거리다.
♣ 생명 있는 모든 것에 눈맞추고
♣ 생명 있는 모든 것을 사랑하는
♣ 모든 것으로부터 자유인
♣ 나그네의 구석구석 여행
♣ 이맘때 야생화, 한국의 고택과 전통가옥, 물이 있는 풍경, 국보와 천연기념물, 세상의 모든 약초 약용식물, 곤충과 벌레를 찾아나서는 나그네의 여행 앨범입니다.
티스토리, TISTORY http://muhsk1.tistory.com 나그네의 구석구석 여행 nageune-ui guseogguseog yeohaeng Every corner of the stranger modeun geos-eulobuteo jayuin, muhak Free from all, obsc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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