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다운 친구에 대한 나그네 생각

참다운 친구에 대한 나그네 생각 어제부터 다시, 목소리 듣게 되어 반갑네! 따지고보면 나한테 자네란 친구가 없어도 다른 좋은 친구가 있는 것처럼, 자네한테도 나란 존재 없어도 좋은 친구가 마땅히 있을 것이네. 지난 일을 떠올려 자네를 자극하려 하는 건 아니지만 친구란 이름을 들먹이면서 비록 내가 취중에 한 말이 듣기 거슬려서 그랬겠지만, '통화 중' 자네가 끊기에 그 순간부터 자네란 존재 머릿속에서 지우기로 했다네. 좋은 면만 볼 줄 알고 친구의 추한 모습이나 자극적인 말을 못 받아들이는 사이는, 참다운 친구라 할 수 없다는 내 생각일세. 나는 내 집에 와서 같이 술먹고 놀다 똥오줌 사는 친구들 민망해할까봐 외려 위로하며 뒤치닥거리 다 한다네. 내가 예전 그랬을 때 나를 이유없이 돕고도 단 한 마디도 하지 않은 강원도 친구들한테서 크게 깨우침을 받아서이지. 어쨌거나 다시 먼저 전화해 목소리 들어서 반갑네만, 너무 자주 보다는 이따금 목소리 들으면서 다 잊고 다시 서로 알아가 보세. 진짜 좋은 친구 하나 있으면 세상 두려울 것도 부러울 것도 없다는 게 또한 내 생각이고 그런 친구가 나한테 있듯이 자네한테도 물론 그런 친구가 있을 것이라 나는 믿네. 아울러 우리가 서로 노력하고 서로 존중하고 서로 격려하고 서로 아픔마저도 나누는 그런 사이가 되면 세상에서 '가장 좋은 친구'가 될 수 있다는 내 생각이네. 남은 가을밤 편하게 보내게! 무학생각, 201102 행복충전소 비해당에서 ♣ 생명 있는 모든 것에 눈맞추고 ♣ 생명 있는 모든 것을 사랑하는 ♣ 모든 것으로부터 자유인 ♣ 나그네의 구석구석 여행 ♣ 이맘때 야생화, 한국의 고택과 전통가옥, 물이 있는 풍경, 국보와 천연기념물, 세상의 모든 약초 약용식물, 곤충과 벌레를 찾아나서는 나그네의 여행 앨범입니다.

티스토리, TISTORY https://muhsk1.tistory.com 나그네의 구석구석 여행 nageune-ui guseogguseog yeohaeng Every corner of the stranger modeun geos-eulobuteo jayuin, muhak Free from all, obsc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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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채널 / Muhak Kw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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