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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의 첫 날, 가랑비 내리는 이 산꼭대기!
지금 나 여기에 있습니다
잠시 머문 이때 이 자리가 아닌,
일몰까지 이 자리에 있을 겁니다.
가랑비 내리는 이 산꼭대기!
멀리 고속도로 오가는 차소리에서,
간접적으로 사람냄새 맡으며 이 자리의,
소중함과 근 반 년 비운 공간에 대한 지난,
좋았던 기억들을 더듬어봅니다.
꽤 많은 시간이 그새 흘렀습니다.
2015년부터 여기를 알았으니까요.
눈비 오지 않으면 달력의 빨간 날도,
매일 오르내리며 여기에서 내년 봄까지,
나는 '자연관찰 및 산림지킴이'를 할 겁니다.
지금 이 자리를 달리 말하면,
경북 의성군 안평면에 있는,
'달밤말래이 체육공원'이고요.
무학생각, 201101
이칠봉에서
♣ 생명 있는 모든 것에 눈맞추고
♣ 생명 있는 모든 것을 사랑하는
♣ 모든 것으로부터 자유인
♣ 나그네의 구석구석 여행
♣ 이맘때 야생화, 한국의 고택과 전통가옥, 물이 있는 풍경, 국보와 천연기념물, 세상의 모든 약초 약용식물, 곤충과 벌레를 찾아나서는 나그네의 여행 앨범입니다.
티스토리, TISTORY http://muhsk1.tistory.com 나그네의 구석구석 여행 nageune-ui guseogguseog yeohaeng Every corner of the stranger modeun geos-eulobuteo jayuin, muhak Free from all, obsc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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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ery corner of the strang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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