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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이와 팔봉이의 까투리 사냥 나의 작은 식물원 행복충전소 비해당 ♣ 생명 있는 모든 것에 눈맞추고 ♣ 생명 있는 모든 것을 사랑하는 ♣ 모든 것으로부터 자유인 ♣ 나그네의 구석구석 여행 ♣ 이맘때 야생화, 한국의 고택과 전통가옥, 물이 있는 풍경, 국보와 천연기념물, 세상의 모든 약초 약용식물, 곤충과 벌레를 찾아나서는 나그네의 여행 앨범입니다. 코앞까지 다가온 안개가 오전 아홉 시를 넘기면서 서서히 걷히더니, 열 시쯤에는 마침내 햇볕이 마당에 찾아들었다. 한여름에 그렇게 귀찮고 성가시던 햇볕이 이맘때는 더없이 반가운 존재다. 이는 비해당 동물가족의 하나인 사람으로서의 나뿐이 아닌, 개란 동물가족도 마찬가지다. 어미 개 칠봉이와 새끼 개 팔봉이가 마당에서 햇볕을 즐긴다. 새끼 개가 먼저 시비를 건다. 어쩌면 오전부터 나른함을 못 견뎌 하는 제 어미를 졸라 한 수 배우려는 것일 수도 있다. 드러누운 어미 개에게 새끼 개가 위에서 공격한다. 적에게 위협적으로 보이게 하려고 입을 쩍 벌려 송곳처럼 날카로운 아래위 이빨을 드러낸다. 어미 개는 느긋하게 방어만 한다. 급기야 팔봉이가 너무 귀찮게 하자, 칠봉이가 벌떡 일어나 새끼 개를 혼낸다. 그리고서 까투리 사냥에 나선다. 나와 강아지도 뒤따른다. 칠봉이가 산기슭을 도둑고양이보다 더 은밀하게 접근한다. 이어 까투리 한 마리가 털을 날리면서 혼쭐나게 날아오른다. 칠봉이의 실패다. 까투리 소리에 놀란 팔봉이가 내 옆에 바짝 달라붙는다. 꼬마 녀석이 이제 제법이다. 제 어미의 냄새가 나는 곳을 놓치지 않고 킁킁대며 코를 들이박는다. 저만치 앞에서 칠봉이가 멈추어 물끄러미 우리를 쳐다본다. 앞서던 어미 개와 새끼 개는 산으로 오르는 샛길로 빠져 사라졌다. 한참이 지나도 두 동물가족이 오지 않는다. 어미 개가 훈련한 강아지 실력을 어느 정도 인정하고서 멀리 까투리 사냥을 나선 모양이다.

모든 것으로부터 자유인, 나그네의 전국 구석구석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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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모든 것으로부터 자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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