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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 절집에서 반갑게 인사를 건네는 호압사 느티나무들
서울을 묵묵히 지켜보고,
서울과 함께 살아 온,
서울의 이야기를 간직하고 있는 노거수(老巨樹)
그 사연 있는 나무 이야기
1. 서울은 반만년을 이어온 우리 민족의 혼이 깃든 땅이자 한성백제와 조선, 대한민국의 수도로 유구한 역사와 찬란한 문화를 간직한 땅입니다. 굽이쳐 흐르는 한강과 서울을 품에 안고 있는 내사산, 외사산 등의 '아름다운 자연'은 물론 한반도의 중심도시로 장장 2천 년이라는 시간이 선사한 ‘장대한 역사’ 그리고 이 안에 흐르는 수많은 이야기, 역사와 전설이 살아 숨 쉬고 있는 도시입니다.
이 유구한 도시의 역사와 변화를 '나무'는 오랜 세월 묵묵히 지켜보았습니다. 그리하여 서울시는 오랜 세월 서울을 묵묵히 지켜보고, 서울과 함께 살아 온, 서울의 이야기를 간직하고 있는 노거수(老巨樹)들의 사연을 캐고, 그 사연을 담아 '사연있는 나무이야기'를 발간합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백송인 헌법재판소의 ‘재동백송’이나 경복궁의 ‘은행나무’, 부암동 석필정의 ‘소나무’ 등 이 책이 소개하고 있는 52개소 나무에 담겨져 있는 사연은 우리 역사의 한 페이지를 충분히 장식하고도 남을 것입니다. 나아가 역사의 산증인으로서, 또한 나무를 사랑한 우리 선조들의 삶과 함께 해온 듬직한 동반자로서 나무는 갖가지의 사연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나무는 오랜 세월을 몸으로 이야기한다고 합니다.
지친 일상에서 잠시나마 벗어나 나무가 갖고 있는 사연과 함께하고 그 역사의 주인공이 되어본다면, 다른 이들을 포용하여 공생하면서 겸허하게 인내하며 사는 나무의 자태에서 우리 삶의 이유, 공존의 이유를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이 책을 만들기 위해 현장답사와 함께 글과 그림을 책임져주신 이장희 작가님을 비롯해 책이 나오기까지 수고를 아끼지 않으신 모든 관계자님들께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여기에 수록된 나무의 사연들이 서울의 역사와 나무에 대해 좀 더 알고자 하는 시민들에게 도움이 되기를 기대합니다.
감사합니다.
서울특별시장
사연있는 나무이야기를 발간하며
♣ 생명 있는 모든 것에 눈맞추고
♣ 생명 있는 모든 것을 사랑하는
♣ 모든 것으로부터 자유인
♣ 나그네의 구석구석 여행
♣ 이맘때 야생화, 한국의 고택과 전통가옥, 물이 있는 풍경, 국보와 천연기념물, 세상의 모든 약초 약용식물, 곤충과 벌레를 찾아나서는 나그네의 여행 앨범입니다.
티스토리, TISTORY https://muhsk1.tistory.com 나그네의 구석구석 여행 nageune-ui guseogguseog yeohaeng Every corner of the stranger modeun geos-eulobuteo jayuin, muhak Free from all, obsc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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