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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갈나무
참나무과의 낙엽교목.
산지에서 자라고 높은 산에서는 순림을 만든다. 높이 30m, 지름 1m에 달하고 전체적으로 털이 없으나 잡종성은 털이 있다. 잎은 어긋나지만 가지 끝에 모여 달리고 도란형 또는 도란상 긴 타원형이며 톱니와 더불어 끝이 둥글다. 전형적인 잎은 잎자루가 매우 짧다.꽃은 5월에 피고 수꽃이삭은 새 가지 기부의 잎겨드랑이에서 밑으로 처지며 암꽃이삭은 윗부분에서 곧추 자란다. 수꽃은 1~17개의 수술과 3~12개의 화피갈래조각이 있으며, 암꽃은 1개 또는 여러 개가 수상(穗狀)으로 달리고 6개의 화피갈래조각과 1~5개의 암술머리가 있다. 견과(堅果)는 9월에 익으며 각두(殼斗)의 포린은 굽어서 등이 튀어나오고 도토리는 떨어지면 산록에서는 곧 싹이 튼다. 한국 ·중국 ·시베리아 동부 ·일본에 분포한다.
잎의 길이 5~9cm로서 5~7쌍의 톱니가 있는 것을 깃참나무(var. liaotungensis)라고 한다. 신갈나무와 갈참나무의 잡종을 봉동참나무(Q.×pontungensis)라고 하며 잎에 성모가 달리고 각두가 갈참나무 비슷하다. 졸참나무와 신갈나무의 잡종을 물참나무(Q.×grosseserrata)라고 하며 톱니가 보다 뾰족하고 포린이 잘게 되며 작은 성모가 나타난다. 떡갈나무와 신갈나무의 잡종은 떡신갈나무(Q.×dentato-mongolica)이라고 하며 신갈나무와 같은 잎에 떡갈나무와 같은 각두가 달리는 것과 떡갈나무와 같은 잎에 신갈나무의 각두를 닮은 것이 달리는 것이 있어 구별되지만 중간형이 매우 복잡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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