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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학생각(201002), 심신을 명쾌하게 하고 근골을 강화하는 약술에 대해
자유인의 자유로운 생각
당신의 지금 심신은 어떠한가요?
이어지는 설 연휴에 흔히 말하는
'풍성한' 상태이면 당신은 좋아요.
코로나 때문에 고향의 부모형제
못 보는 이유로 '우울한' 처지면
당신의 심신은 그리 좋지 않겠죠.
흔히 추석의 대표 음식을 송편이라 하죠.
오손도손 모여 빚은 그것 맛은 일품이죠.
하지만 그것도 못 먹은 사람들도 있겠죠.
이 나그네도 그런 사람 중 하나입니다.
대신 더 맛난 것을 동해에서 먹었지요.
다들 잘차린 음식으로 몸이 즐거운 때
길동무에서 먹는 컵라면은 최고였어요.
추석에 라면 먹는 이는 그리 없어서이죠.
똑같은 음식보다 나그네의 특별식였어요.
당신은 코로나가 바꾼 우리 명절
선물로 무엇을 받고서 기뻤나요?
나는 정말로 좋은 선물을 받았지요.
준 상대는 사람이 아니 자연입니다.
그 이야기 잠깐 할게요.
우리의 최고 백과사전 엔사이버에
다음처럼 서술한 술이 있습니다.
"예로부터 심신을 명쾌히 하고
근육을 강화시키는데 사용되었으며,
두통, 감기, 해열에도 효험이 있다."
효험이 있다는 세 가지 빼버리고
이 나그네가 설명해 보겠습니다.
심신 즉 몸과 마음을 명쾌히 한다고
했는데, '명쾌'는 '명랑'하고 '쾌활'이죠.
몸이 명랑하고 쾌활하다는 건 뭘까요?
한마디로, 건강이 그만큼 좋다는 거죠.
마음이 그렇다는 건 또한 뭘까요?
온갖 근심없이 더없이 좋은 거겠죠.
이런 술을 우리 선조는 예부터 먹었어요.
이러한데 술을 술이라 그저 치부하겠어요?
그런 술을 만드는 데 필요한 재료를
다들 즐거운 추석에 이 나그네는 심신이
좀 불편한 상태에서 자연의 선물을 받았죠.
이제 그것으로 술을 담갔습니다.
완전히 익는데 약 3개월 걸려요.
그 후에 나날이 먹어 볼 작정입니다.
그 정도 양을 선물로 받았으니까요.
이 약초보다 더 좋은 게 있다고
자랑삼아 떠벌이지 말았음 해요.
세상에 어떤 술이 심신을
'명쾌'하게 하겠습니까?
산삼, 원지, 백수오 등 온갖 약초가
저마다 내세우는 효능과 효과 효험이
있습니다만, 나그네 알기에 절대 아닙니다.
오로지! 이것만 '심신을 명쾌'하게 하고
게다가 '근육과 골격'을 강화하지요.
우리 인간에게 더 뭐가 필요할까요?
근골이 튼튼하고 심신이 명쾌하면
우리는 질병에서 벗어날 수 있겠죠.
(이 약초 정보는 구독자가 댓글로 문의할 때만 제공하겠습니다. 개나 소나 왼갖 엉터리 약초꾼들이 나쁜 쪽으로 활용할 것을 염려해서 입니다. 그러면 머잖아 이 약용식물은 한반도에서 사라질 지 모르니까요.)
붙임 / 이 약초는 생약으로 쓸 때보다
약술로 담갔을 때 이런 신비함을 발해요.
무학생각, 201002
행복충전소 비해당에서
'추석 연휴 삼일째, 빨리 지나가길 바라면서'
이 나그네는 양대 명절이면 '심신' 불편합니다.
올 추석은 그나마 위안이 되는 건,
나라에서도 부모형제 사는 고향 방문
자제해 달라고 간곡히 부탁하잖아요.
코로나 이전에 이런 일이 있었나요?
국가가 국민에게 그 이전에 뭘 부탁하던가요.
이렇듯 코로나19는 세상을 달리 만들어 가죠.
♣ 생명 있는 모든 것에 눈맞추고
♣ 생명 있는 모든 것을 사랑하는
♣ 모든 것으로부터 자유인
♣ 나그네의 구석구석 여행
♣ 이맘때 야생화, 한국의 고택과 전통가옥, 물이 있는 풍경, 국보와 천연기념물, 세상의 모든 약초 약용식물, 곤충과 벌레를 찾아나서는 나그네의 여행 앨범입니다.
티스토리, TISTORY https://muhsk1.tistory.com 나그네의 구석구석 여행 nageune-ui guseogguseog yeohaeng Every corner of the stranger modeun geos-eulobuteo jayuin, muhak Free from all, obsc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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