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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학생각(201203), 나의 새 사물친구(노트북) 이야기 지금 나는 강변에 있습니다. 강이라 함은 낙동강이고요. 낙동강 그 긴 여정에서 한 곳, 바로 삼강문화관광단지입니다. 여기 둔치는 매우 넓고, 사람이 나딜 수 있는 좁은 길어 여럿 갈래 있습니다. 그 보행자를 위한 길 사이는 벤 풀이 마른 상태로 있는 곳입니다. 지난여름에 여기 왔을 때 사람이 다니는 산책로 사이는 이런저런 풀이 무성했습니다. 더러는 억새, 더러는 갈대 더러는 사람이 뿌린 이런저런 꽃 따위였습니다. 오늘은 겨울이 시작하고서 삼일째이므로, 이맘때 생장활동을 하는 풀은 거의 없습니다. 그런 탓에 이 너른 낙동강 둔치의 색은 황갈색입니다. 보행자를 위한 바닥은 황토 빛이고 그 사이의 잘린 풀 색도 비슷합니다. 게다가 나의 위치에서 물 건너 저쪽 넓은 모래밭도 색이 같습니다. 따라서 땅을 기준으로 하면 가운데 빠끔히 보이는 강물 외는 모두 황갈색인 강변에서 나는 느긋한 시간을 즐기고 있습니다. 귀로는 뭔가 듣습니다. 손으로는 키보드를 두드리고 있습니다. 눈은 손가락의 결과물을 화면으로 봅니다. 귀로 듣는 건 무학이 목소리입니다. 여기 둔치에 오기 전에 찍은 동영상을 편집하려고, 그 이전 작업으로 미리 청취하는 것입니다. 이제는 나의 목소리를 내가 들음에 어색하지 않습니다. 그런 짓을 자주 하였기 때문입니다. 이 글을 쓰는 것이 오늘 말하고자 하는 사물친구 덕분입니다. 이 녀석을 친구로 삼은 지 아직 며칠 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아직은 이 녀석과 완전히 친하지 못한 상태인데요. 시간이 지날수록 이 녀석과 나는 거의 한 몸처럼 될 것이라 믿습니다. 이 녀석은 매우 작습니다. 또 이 녀석은 매우 얇습니다. 게다가 이 녀석은 매우 가볍습니다. 이런 사실은 모두 긍정적인 면입니다. 하략 낭독...모든 것으로부터 자유인, 무학 ♣ 생명 있는 모든 것에 눈맞추고 ♣ 생명 있는 모든 것을 사랑하는 ♣ 모든 것으로부터 자유인 ♣ 나그네의 구석구석 여행 ♣ 이맘때 야생화, 한국의 고택과 전통가옥, 물이 있는 풍경, 국보와 천연기념물, 세상의 모든 약초 약용식물, 곤충과 벌레를 찾아나서는 나그네의 여행 앨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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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muhsk1.tistory.com 나그네의 구석구석 여행 nageune-ui guseogguseog yeohaeng Every corner of the stranger modeun geos-eulobuteo jayuin, muhak Free from all, obscure

모든 것으로부터 자유인, 나그네의 전국 구석구석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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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것으로부터 자유인의 나그네의 구석구석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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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것으로부터 자유인, 전국 구석구석 여행 muhak 나구여!


모든 것으로부터 자유인 무학의 나그네의 구석구석 여행, muhak 나구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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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모든 것으로부터 자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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