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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소한 착각 그리고 커피와 건빵 한 봉지의 행복 1. 아주 사소한 착각에 대해 전화가 거의 올 확률이 없는 시간대였다. 화면에 잘 아는 반가운 이름이 보였다. 그래서 다음처럼 받았다. '반갑네, 친구야!' 그랬더니 그게 아니었다. "어, 제가 잘못 걸었네요." 여자의 목소리였다. 다소 당황해 하는 그녀에게 잽싸게 말했다. '반갑습니다. 박여사님! 늦었지만 올 한해 내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그러자 그녀의 목소리가 편해졌다. 그녀도 나에게 새해 인사를 했다. 누구나 가끔 이럴 때가 있기 마련이다. 나도 그렇다. 그녀가 무슨 까닭에 남편의 폰으로 전화를 했는지 모른다. 하지만, 내 폰에 그 번호는 그녀의 남편 이름으로 되어 있다. 그래서 반갑다는 뜻으로 받은 것이었다. 이런 걸 두고 착각이라 해도 좋고, 깜빡이라 해도 좋다. 이 정도면 넉넉하다. 이런 사실을 두고 '내가 왜 이렇지?'라고 깊이 생각할 필요가 없다. 이런 일은 그저 누구에게 있을 수 있는 사소한 착각에 불과하다. 생각이 깊은 사람이라면, 이런 일을 두고 '기억에 문제!' 또는 더한 의미로 자신의 아주 사소한 착각을 부풀려 생각할 수 있겠으나, 그건 금물이다. 다시 한 번 말하면, 이런 일은 우리 모두에게 일어날 수 있는 아주 사소한 일이다. 어쨌건 반갑다. 친구야 라고 받았지만, 그의 목소리 대신 그의 아내 목소리 듣는 것도 기분이 좋았다. 그때 오전 8시가 되지 않았고, 장소는 행복충전소 비해당이다. 무학생각, 2021.01.21 행복충전소 비해당에서 하략 글...모든 것을부터 자유인, 무학. 낭독...글 읽어주는 강지식과 고지혜. 들어주셔서 고맙습니다. ♣ 생명 있는 모든 것에 눈맞추고 ♣ 생명 있는 모든 것을 사랑하는 ♣ 모든 것으로부터 자유인 ♣ 나그네의 구석구석 여행 ♣ 이맘때 야생화, 한국의 고택과 전통가옥, 물이 있는 풍경, 국보와 천연기념물, 세상의 모든 약초 약용식물, 곤충과 벌레를 찾아나서는 나그네의 여행 앨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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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muhsk1.tistory.com 나그네의 구석구석 여행 nageune-ui guseogguseog yeohaeng Every corner of the stranger modeun geos-eulobuteo jayuin, muhak Free from all, obsc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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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모든 것으로부터 자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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