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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 이야기로 맡는 가을 냄새 행복충전소 비해당 200911 소리로 듣는 자유인의 자유로운 생각 좀 전에 가는 빗방울이 떨어지다가 멈추고 지금은 하늘 고루 옅은 구름이 덮인 곰나무골 비해당, 그중에서 나는 길동무 뒷공간에 올라앉았다. 가을 벌레 소리 딱히 정확하게 소리의 정체를 알지 못하므로 그냥 가을 벌레라고 하겠다. 귀뚜라미 소리는 아닌 것 같고 아마 여치 또는 베짱이의 일종이라 추측할 뿐이다. 길동무에서 비해당 동북쪽을 바라보는 내 눈에 가을 냄새가 풍긴다. 나무를 기준으로 지금부터 설명해보겠다. 나를 이미 아는 사람은 수없이 떠벌였기에, 내가 가을을 많이 타는 남자란 걸 어쩌면 알 수 있을 것이다. 그것은 달리 말하면, 내가 그런 남자란 걸 남이 알아주었으면 하는 마음에서 자꾸 지껄이는 것일 수도 있단 것을 부정하지 않는다. 사람도 가을을 타는 것처럼 나무 중에 유독 그런 게 있으니 그것부터 말하겠다. 이른 봄에 다른 나무보다 일찍 한해살이를 시작하는 나무가 있는데 그건 잎이 나오기 전에 샛노란 꽃을 먼저 피운다. 꽃이 퇴색할 즈음에 잎이 나오는 그것은 생강나무 또는 새앙나무다. 어느 국어사전에는 생강나무 다른 사전에는 새앙나무라고 하므로 둘 다 맞는 말이므로 어떻게 부르든 상관이 없다. 나는 생강이란 말보다 새앙이란 말의 느낌이 예쁘다는 생각을 하므로 그리 말하겠다. 비해당에 이 나무가 많다. 내가 비해당 생활을 시작할 때부터 있는 게 그 중 모양새가 빼어나고 위치는 장독대 뒤 마당 둑이다. 새앙나무는 좀나무이므로 원줄기가 없고 뿌리에서 여러 줄기가 나온다. 장독대를 감싸 안듯이 자리한 그것도 이 이치에서 벗어나지 못하므로 줄기가 수없이 많고 멀리서 보면 전체적으로 둥근 형상을 하고 있는데 그것의 잎이 가을 냄새를 현재 가장 많이 풍긴다. 즉 가을을 빨리 타는 나무란 것이다. 이유는 간단하다. 바로 위에 꽃이 피는 것에 대해 말했으므로 그와 연결하면 새앙나무 잎이 가을을 빨리 타서 잎이 벌써 칙칙하게 퇴색하고 있다. 하략 ♣ 생명 있는 모든 것에 눈맞추고 ♣ 생명 있는 모든 것을 사랑하는 ♣ 모든 것으로부터 자유인 ♣ 나그네의 구석구석 여행 ♣ 이맘때 야생화, 한국의 고택과 전통가옥, 물이 있는 풍경, 국보와 천연기념물, 세상의 모든 약초 약용식물, 곤충과 벌레를 찾아나서는 나그네의 여행 앨범입니다.

모든 것으로부터 자유인, 나그네의 전국 구석구석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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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것으로부터 자유인, 전국 구석구석 여행 muhak 나구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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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모든 것으로부터 자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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