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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기행 087, 백두대간을 넘는 사람들 바람이란 개의 여행일기 소리로 듣는 자유인 생각 마구령에서 우리는 처음 보는 식물을 둘 찾았습니다. 잎과 뿌리를 먹어 본 결과 약이 되는 식물이란 판단에 우리는 표본을 채취하여 움직이는궁전에 도착했습니다. 인간은 그 길로 굴림방에 처박혀 한반도식물백과를 뒤집니다. 나는 밖에서 혼자 빈둥거립니다. 트럭이 한 대 부석쪽에서 올라와 멈추어 서더니 수염을 기른 반백의 건장한 남자가 내렸습니다. 인상이 강한 남자에게 나는 경계심을 늦추지 않고 지켜봅니다. 그가 먼저 손을 내밀며 반가움을 표했고, 나는 꼬리를 치며 가까이 접근했습니다. 남자에게서 나의 종족 냄새가 납니다. 남자와 둘이 한참 장난을 치는 동안도 인간은 꼼짝하지 않고 두 식물의 추적에 열중입니다. 나와 놀던 남자가 굴림방으로 걸어갑니다. 누가 접근한다는 것을 인간에게 알리려고 나는 컹컹 짖었습니다. 표준말을 쓰는 남자가 먼저 인간에게 말을 겁니다. 인간은 하던 일을 하며 건성으로 대답하고 돌아보지도 않습니다. 굴림방 앞에 나무 의자가 있습니다. 남자가 그곳에 앉아 또 인간에게 말을 겁니다. 그때야 인간이 노트북 화면에서 눈을 돌려 남자를 바라봅니다. 내 이야기를 하며, 두 사람이 이내 친숙한 사이처럼 편하게 대화를 합니다. 말을 많이 하는 쪽은 남자입니다. 남자는 서울 생활을 42년 하다가 작년 9월에 봉화에 귀농해서 야콘, 고구마, 호두 농사를 짓는다고 합니다. 그는 덧붙여 농사일이 뜸한 요즘은 어느 개인 사찰에서 처사 일을 한다고 합니다. 남자가 꺼낸 화제에 관심을 보이며 인간이 작년 전남 나주 어느 사찰에서 지낸 일을 말합니다. 남자의 트럭에는 예취기와 농기계가 실려 있습니다. 인간이 남자에게 마구령에는 무슨 일로 왔느냐고 물었습니다. 남자는 칡을 캐러 왔다고 합니다. 그가 칡을 캐는 까닭을 말했습니다. 그는 어떤 사람에게 돈을 빌렸는데, 빌려준 사람이 돈 대신 일로 갚으라고 했고, 그 일이 바로 칡을 요구했다고 합니다. 하략 글...모든 것으로부터 자유인, 무학. 이야기...나그네의 동물가족 바람이. 낭독...글 읽어주는 고지혜. 들어주셔서 고맙습니다. ♣ 생명 있는 모든 것에 눈맞추고 ♣ 생명 있는 모든 것을 사랑하는 ♣ 모든 것으로부터 자유인 ♣ 나그네의 구석구석 여행 ♣ 이맘때 야생화, 한국의 고택과 전통가옥, 물이 있는 풍경, 국보와 천연기념물, 세상의 모든 약초 약용식물, 곤충과 벌레를 찾아나서는 나그네의 여행 앨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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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muhsk1.tistory.com 나그네의 구석구석 여행 nageune-ui guseogguseog yeohaeng Every corner of the stranger modeun geos-eulobuteo jayuin, muhak Free from all, obscure

모든 것으로부터 자유인, 나그네의 전국 구석구석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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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것으로부터 자유인, 전국 구석구석 여행 muhak 나구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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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모든 것으로부터 자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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