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https://www.youtube.com/playlist?list=PLt4VyWXtmR2hjax-q2o86-vwYRwLQMwPw

 

바람이의 여행

바람이란 개의 여행일기, 우리의 기행 소리로 듣는 자유인의 생각 https://youtube.com/@muhak 글...모든 것으로부터 자유인, 무학. 이야기...나그네의 이 당시 동물가족, 바람이. 낭독...글 읽어주는 고지

www.youtube.com

https://www.youtube.com/playlist?list=PLt4VyWXtmR2hjax-q2o86-vwYRwLQMwPw

 

바람이의 여행

바람이란 개의 여행일기, 우리의 기행 소리로 듣는 자유인의 생각 https://youtube.com/@muhak 글...모든 것으로부터 자유인, 무학. 이야기...나그네의 이 당시 동물가족, 바람이. 낭독...글 읽어주는 고지

www.youtube.com

나그네의 구석구석 여행

생명 있는 모든 것에 눈맞추고
생명 있는 모든 것을 사랑하는
자유인이고 싶은 muhak나구여!

어느 곳, 어디에서, 우리가 함께 있더라도 거기서 보고 느끼는 것은 저마다 다르고 또 달라야 합니다.

우리 모두는 자기 주관으로 자연환경과 동식물 및 사물에 대해 생각할 수밖에 없는 고귀한 존재이니까요.

인생의 나그네라 자칭하는 'muhak'은 내 나라를 가능한 한 구석구석 찾아다니며, 그곳에서 구석구석 꼼꼼히 보려 합니다.

남과 다른 눈으로 '자칫하면 놓치기 쉬운 것'마저 샅샅이 찾아낼 것입니다. 그리하여 여러분과 공유하고 싶습니다.


A traveler's journey to every nook and cranny

Focus on everything that lives
love everything that lives
It's me muhak who wants to be free!

No matter where or where we are together, what we see and feel there must be different and different for each of us.

We are all noble beings who have no choice but to think about the natural environment, plants, animals, and objects based on our own opinions.

'Muhak', who calls himself a traveler in life, visits every nook and cranny of my country as possible and tries to see every nook and cranny in detail.

With a different eye, you will be able to thoroughly find ‘things that are easy to miss’. So I want to share it with you.

https://www.youtube.com/playlist?list=PLt4VyWXtmR2hjax-q2o86-vwYRwLQMwPw

 

바람이의 여행

바람이란 개의 여행일기, 우리의 기행 소리로 듣는 자유인의 생각 https://youtube.com/@muhak 글...모든 것으로부터 자유인, 무학. 이야기...나그네의 이 당시 동물가족, 바람이. 낭독...글 읽어주는 고지

www.youtube.com

 

728x90
반응형
Posted by 모든 것으로부터 자유인
,
반응형


우리의 기행 100, 기행을 마치며 바람이란 개의 여행일기 소리로 듣는 자유인 생각 노귀재 너머 영천 방면으로 가다가 삼창면에서 신녕으로 가는 샛길로 우리는 향합니다. 주변에 나지막한 야산과 논밭이 있고, 작은 못도 보입니다. 도무지 이런 들에서 뭘 하겠다는 건지 나는 이해할 수 없지만 묻지 않았습니다. 그곳이 그곳 같은 들 가운데 길을 쭉 가다가 어느 마을에 접어들었습니다. 개천 둑에 오래된 왕버들이 몇 그루 있고, 마을정거장이 있습니다. 정거장 의자에 왕버들잎이 떨어져 수북합니다. 인간이 내려 길 건너 쪽으로 걸어가는 것을 보고 이쪽저쪽 차가 오지 않는 것을 확인하고 나도 건넜습니다. 두 사람이 팔을 맞잡고 안아야 될 정도의 굵은 나무가 있습니다. 밑동에는 나무의 족보가 쓰여있습니다. 수령 450년 된 마을 보호수라고 되어있습니다. 나무 주변에 쪼그리고 앉아 인간이 땅을 유심히 살핍니다. 뭘 찾는지 나도 옆에서 눈을 크게 뜨고 보아도 개미 새끼 한 마리 없고, 떨어진 잎뿐입니다. "개미 찾아요?" "아니!" "그럼요?" "요거!" 인간이 땅에서 뭔가 주워 나에게 보여줍니다. 오른손 엄지와 검지 사이에 낀 그것은 너무 작아 뭔지 알 수 없습니다. "손바닥에 놓아 봐요." "알았다!" 손가락에 쥐고 있던 것을 인간이 왼손바닥에 놓았습니다. "깨알이네요!" "깨알만 하다고 해야지!" "이게 대체 뭐에요?" "이 나무 종자야!" "이렇게 큰 나무의 씨가 요렇게 작아요?" "나한테 따지지 말고, 이 나무에 물어봐!" 하략 글...모든 것으로부터 자유인, 무학. 이야기...나그네의 동물가족 바람이. 낭독...글 읽어주는 고지혜. 들어주셔서 고맙습니다. ♣ 생명 있는 모든 것에 눈맞추고 ♣ 생명 있는 모든 것을 사랑하는 ♣ 모든 것으로부터 자유인 ♣ 나그네의 구석구석 여행 ♣ 이맘때 야생화, 한국의 고택과 전통가옥, 물이 있는 풍경, 국보와 천연기념물, 세상의 모든 약초 약용식물, 곤충과 벌레를 찾아나서는 나그네의 여행 앨범입니다.


티스토리, TISTORY
https://muhsk1.tistory.com 나그네의 구석구석 여행 nageune-ui guseogguseog yeohaeng Every corner of the stranger modeun geos-eulobuteo jayuin, muhak Free from all, obscure

모든 것으로부터 자유인, 나그네의 전국 구석구석 여행

--------------------------------------------------------------------------------------------------

nageune-ui guseogguseog yeohaeng
Every corner of the stranger
modeun geos-eulobuteo jayuin, muhak
Free from all, obscure

모든 것으로부터 자유인의 나그네의 구석구석 여행

모든 것으로부터 자유인의 나그네의 구석구석 여행

모든 것으로부터 자유인의 전국 구석구석 여행


모든 것으로부터 자유인, 전국 구석구석 여행 muhak 나구여!


모든 것으로부터 자유인 무학의 나그네의 구석구석 여행, muhak 나구여!


728x90
반응형
Posted by 모든 것으로부터 자유인
,
반응형


우리의 기행 099, 가을엔 열매를 따겠어요 2 바람이란 개의 여행일기 소리로 듣는 자유인 생각 누군가가 어젯밤 말했습니다, 무계리 성덕댐 이주 마을에 가면 굼벵이가 많이 있다고. 굼벵이란 말에 우리는 귀가 솔깃했고, 오후에 큰 기대하지 않고 천천리에서 백자리로 향합니다. 길 주변 산이 울긋불긋하고 고개에 오르는 길 가장자리에 겨울철 제설용 모래 봉지가 일정 간격으로 놓여있습니다. 이 고개는 높이에 비해 응달이어서 이른 봄까지 눈이 녹지 않아 운전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성재교부터 무계교까지는 안덕면입니다. 무계저수지 다리 위 수락리 쪽은 푸른 이끼가 낀 바닥이 드러났습니다. 물이 넉넉지 않은데도 텐트를 친 낚시꾼들이 보입니다. 이주한 집들은 허물어졌고, 아직 이주하지 못한 주민들이 몇 가구 사는 무계리에 접어들어 우리는 길가와 집터 주변에서 거름더미를 열심히 찾았으나 보이지 않습니다. 경작하지 않는 묵밭에는 시들어가는 풀뿐입니다. 우리에게 굼벵이가 있다고 말한 사람은 이곳 일대 거름더미에서 굼벵이를 보았다고 했습니다. 그의 말이 사실이라면 수많은 갑충의 애벌레인 굼벵이 중에서도 꽃무지애벌레일 가능성이 큽니다. 꽃무지는 애벌레가 한겨울 영양을 섭취할 수 있도록 거름더미 주변에 알을 낳습니다. 우리는 꽃무지애벌레에 관심이 많습니다. 지난 이른봄에 우리는 의성에서 꽃무지애벌레를 잡아 기르며 성충이 되는 과정을 보려고 노력했는데도 불구하고, 한여름 집을 비우면서 관리를 소홀히 해서 번데기가 모두 섞어버렸습니다. 그때의 아쉬움은 매우 컸습니다. 굼벵이가 번데기를 짓고 번데기가 우화 하여 전혀 다른 모습의 성충이 되는 것을 보면 신기하기 이를 데 없고, 보석처럼 반짝이는 딱딱한 겉 날개는 화려하기 그지없습니다. 우리는 무계리에서 굼벵이가 서식할 만한 환경을 찾지 못하고 허탕을 쳤습니다. 우리는 이 일대는 꽃무지애벌레인 굼벵이보다 훨씬 큰 장수풍뎅이 애벌레인 굼벵이가 외려 살 환경이라고 생각하고 돌아섰습니다. 하략 글...모든 것으로부터 자유인, 무학. 이야기...나그네의 동물가족 바람이. 낭독...글 읽어주는 고지혜. 들어주셔서 고맙습니다. ♣ 생명 있는 모든 것에 눈맞추고 ♣ 생명 있는 모든 것을 사랑하는 ♣ 모든 것으로부터 자유인 ♣ 나그네의 구석구석 여행 ♣ 이맘때 야생화, 한국의 고택과 전통가옥, 물이 있는 풍경, 국보와 천연기념물, 세상의 모든 약초 약용식물, 곤충과 벌레를 찾아나서는 나그네의 여행 앨범입니다.


티스토리, TISTORY
https://muhsk1.tistory.com 나그네의 구석구석 여행 nageune-ui guseogguseog yeohaeng Every corner of the stranger modeun geos-eulobuteo jayuin, muhak Free from all, obscure

모든 것으로부터 자유인, 나그네의 전국 구석구석 여행

--------------------------------------------------------------------------------------------------

nageune-ui guseogguseog yeohaeng
Every corner of the stranger
modeun geos-eulobuteo jayuin, muhak
Free from all, obscure

모든 것으로부터 자유인의 나그네의 구석구석 여행

모든 것으로부터 자유인의 나그네의 구석구석 여행

모든 것으로부터 자유인의 전국 구석구석 여행


모든 것으로부터 자유인, 전국 구석구석 여행 muhak 나구여!


모든 것으로부터 자유인 무학의 나그네의 구석구석 여행, muhak 나구여!


728x90
반응형
Posted by 모든 것으로부터 자유인
,
반응형


우리의 기행 097, 가을엔 열매를 따겠어요 1 바람이란 개의 여행일기 소리로 듣는 자유인 생각 아마 올해 마지막 방문이 될 것 같은 이곳 오전에 우리는 있습니다. 밤 껍질이 수북하게 쌓였습니다. 알밤을 주우려고 사람들이 다닌 흔적이 반질반질합니다. 알밤은 누군가 주워가도 또 떨어집니다. 우리가 풀숲에서 작은 알밤을 찾아 이빨로 껍질을 벗겨 보늬째 아작아작 씹을 때 갑자기 옆에서 부스럭거리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돌아보니 장화를 신은 중년의 여성이 모자를 푹 눌러쓰고 어느 틈에 왔는지 알밤을 줍고 있습니다. 그녀가 든 비닐봉지가 제법 묵직합니다. 이곳에는 밤나무가 대여섯 그루 가파른 언덕에 있습니다. 그녀는 밑에서 알밤을 주우며 올라온 모양입니다. "작지만 맛이 좋네요. 여기 사세요?" 인간이 먼저 말을 걸었습니다. "네, 다 주워가고 별로 없네요." 그녀의 말은 퉁명합니다. "맛이 주웠네요." 그녀의 봉지를 보며 우리가 말했습니다. "얼마 안 돼요. 개랑 같이 다니세요? "달라고 할까 봐 그녀가 봉지를 등 뒤로 감추며 말합니다. "네!" 인간과 그녀가 말을 하는 것을 보고 내가 그녀에게 다가가 아는 척했습니다. 그러자 그녀의 반응이 딴판입니다. "저리 가! 난 개가 싫어. "퉁명한데다 무뚝뚝하기까지 합니다. "커엉, 컹!; 그녀의 말이 기분이 나빠 나는 돌변했습니다. "이 개, 왜 이래?" 놀란 그녀가 뒤로 주춤합니다. "걔는 저 싫어하는 사람 꼴을 못 봅니다." 인간이 핀잔을 했습니다. 하략 글...모든 것으로부터 자유인, 무학. 이야기...나그네의 동물가족 바람이. 낭독...글 읽어주는 고지혜. 들어주셔서 고맙습니다. ♣ 생명 있는 모든 것에 눈맞추고 ♣ 생명 있는 모든 것을 사랑하는 ♣ 모든 것으로부터 자유인 ♣ 나그네의 구석구석 여행 ♣ 이맘때 야생화, 한국의 고택과 전통가옥, 물이 있는 풍경, 국보와 천연기념물, 세상의 모든 약초 약용식물, 곤충과 벌레를 찾아나서는 나그네의 여행 앨범입니다.


티스토리, TISTORY
https://muhsk1.tistory.com 나그네의 구석구석 여행 nageune-ui guseogguseog yeohaeng Every corner of the stranger modeun geos-eulobuteo jayuin, muhak Free from all, obscure

모든 것으로부터 자유인, 나그네의 전국 구석구석 여행

--------------------------------------------------------------------------------------------------

nageune-ui guseogguseog yeohaeng
Every corner of the stranger
modeun geos-eulobuteo jayuin, muhak
Free from all, obscure

모든 것으로부터 자유인의 나그네의 구석구석 여행

모든 것으로부터 자유인의 나그네의 구석구석 여행

모든 것으로부터 자유인의 전국 구석구석 여행


모든 것으로부터 자유인, 전국 구석구석 여행 muhak 나구여!


모든 것으로부터 자유인 무학의 나그네의 구석구석 여행, muhak 나구여!


728x90
반응형
Posted by 모든 것으로부터 자유인
,
반응형


우리의 기행 096, 꼴 좀 봐! 바람이란 개의 여행일기 소리로 듣는 자유인 생각 그저께부터 동해안은 역동적인 파도가 볼만합니다. 이른 아침, 어제보다 더 높은 파도가 거세게 밀려오는 것이 장관입니다. 우리는 하염없이 부서지는 파도를 바라봅니다. 치솟아 부서지는 물방울이 비 되어 내립니다. 해안에서 대략 100미터는 부서지는 파도로 말미암아 백설 같습니다. 한동안 넋 놓고 바다를 구경하다가 우리는 봉화로 출발합니다. 이번에 봉화에 가는 것은 어떤 구실이 생겨서입니다. 얼마 전에 우리가 쓴 봉화 이야기를 읽은 봉화 사람이 전화했습니다. 그를 내성천변에서 한 번 만난 적이 있는데 얼굴이 기억나지 않습니다. 그를 만나려고 우리는 36번 국도에 올랐습니다. 도중에 우리는 잠시 산을 탔습니다. 산자락서부터 도깨비바늘이 수두룩합니다. 한 번 이 식물의 가시가 달라붙어 혼이 난 적이 있어 요리조리 피해도 도깨비바늘은 끈질기게 달라붙습니다. 지난번 등산화를 신고 혼난 인간은 그 후부터 장화를 신습니다. 그 바람에 인간의 바짓자락에는 도깨비바늘이 덜 달라붙습니다. 가시덤불 사이에 진보라색 꽃이 예쁘게 핀 외줄기 식물이 보였습니다. 용담입니다. 용담의 뿌리는 약으로 쓰이고 약재 명이 식물명과 같습니다. 굵은 수염뿌리는 육질이 연해 잘 끊어집니다. 이것의 뿌리는 사방으로 벋는 성질이 있어 끝까지 온전하게 캐려면 정성을 들여야 합니다. 화려한 색채의 용담 꽃은 멀리서도 잘 보여 찾기가 쉽습니다. 캔 뿌리에서 쓴맛이 확 풍깁니다. 낮은 산 잔등을 한 바퀴 도는 사이 내 몸은 엉망진창입니다. "네 꼴 좀 봐!" "내 꼴이 어때서요?" "똥개보다 더 지저분하다." "상관없어요." "너 때문에 안 되겠다. 하산하자." "이왕 몸을 더럽혔으니 좀 더 타요." 하략 글...모든 것으로부터 자유인, 무학. 이야기...나그네의 동물가족 바람이. 낭독...글 읽어주는 고지혜. 들어주셔서 고맙습니다. ♣ 생명 있는 모든 것에 눈맞추고 ♣ 생명 있는 모든 것을 사랑하는 ♣ 모든 것으로부터 자유인 ♣ 나그네의 구석구석 여행 ♣ 이맘때 야생화, 한국의 고택과 전통가옥, 물이 있는 풍경, 국보와 천연기념물, 세상의 모든 약초 약용식물, 곤충과 벌레를 찾아나서는 나그네의 여행 앨범입니다.


티스토리, TISTORY
https://muhsk1.tistory.com 나그네의 구석구석 여행 nageune-ui guseogguseog yeohaeng Every corner of the stranger modeun geos-eulobuteo jayuin, muhak Free from all, obscure

모든 것으로부터 자유인, 나그네의 전국 구석구석 여행

--------------------------------------------------------------------------------------------------

nageune-ui guseogguseog yeohaeng
Every corner of the stranger
modeun geos-eulobuteo jayuin, muhak
Free from all, obscure

모든 것으로부터 자유인의 나그네의 구석구석 여행

모든 것으로부터 자유인의 나그네의 구석구석 여행

모든 것으로부터 자유인의 전국 구석구석 여행


모든 것으로부터 자유인, 전국 구석구석 여행 muhak 나구여!


모든 것으로부터 자유인 무학의 나그네의 구석구석 여행, muhak 나구여!


728x90
반응형
Posted by 모든 것으로부터 자유인
,
반응형


우리의 기행 095, 비를 쫄딱 맞으며 바람이란 개의 여행일기 소리로 듣는 자유인 생각 이런저런 생각에 잠 못 이루며 간밤을 보내다가 새벽녘에 우리는 잠이 들었습니다. 얼마나 잤을까요? 비 내리는 소리를 듣고 우리는 잠에서 깨었습니다. 굴림방 유리에 빗물이 타고 흐릅니다. 아차 하는 생각에 벌떡 일어난 인간이 조수석 문을 엽니다. 아마 그는 간밤 유리창을 내리고 잤다고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아무리 참을성이 많은 나일지라도 열두 시간 이상 똥오줌을 참기는 매우 힘이 듭니다. 문이 열리는 순간 쏜살같이 뛰어내려 솔밭에 가서 볼일을 봅니다. 이런 나의 행동을 지켜보며 인간이 고개를 갸우뚱거립니다. 그도 그럴 것이 그가 자는 굴림방 유리에는 빗방울이 떨어지는 소리가 났고, 그로 말미암아 깨었는데 금방이라도 비를 몰고 올 것 같이 먹구름이 끼었지만 비는 내리지 않습니다. 제방을 막은 바다 쪽은 땅이 젖었지만 다른 곳은 보송보송합니다. 바람 소리가 세찹니다. 우리는 바다를 봅니다. 백사장을 따라 눈이 온 것처럼 흰 거품이 부글댑니다. 용트림하듯이 성난 바다에서 집채 같은 파도가 사납게 해안으로 달려드는 데 가공할만한 세력입니다. 굴림방에 떨어진 빗방울은 격랑이 몰고 온 파도가 부서진 거품을 센 바람이 공중에 흩뿌린 것이란 것을 우리는 알았습니다. 바다의 신이 노한 듯합니다. 무엇 때문에 노여움을 나타내는지 모르지만, 분명히 지금 우리 앞의 바다는 모든 것을 삼킬 듯한 맹렬한 기세를 떨치며 위협을 합니다. 그것은 마치 우리에게 '당장 이곳을 떠나라!' 하는 것 같습니다. 갑자기 우리는 이상한 기분에 휩싸여 빨리 이동해야 한다는 강박관념에 사로잡혔습니다. 하략 글...모든 것으로부터 자유인, 무학. 이야기...나그네의 동물가족 바람이. 낭독...글 읽어주는 고지혜. 들어주셔서 고맙습니다. ♣ 생명 있는 모든 것에 눈맞추고 ♣ 생명 있는 모든 것을 사랑하는 ♣ 모든 것으로부터 자유인 ♣ 나그네의 구석구석 여행 ♣ 이맘때 야생화, 한국의 고택과 전통가옥, 물이 있는 풍경, 국보와 천연기념물, 세상의 모든 약초 약용식물, 곤충과 벌레를 찾아나서는 나그네의 여행 앨범입니다.


티스토리, TISTORY
https://muhsk1.tistory.com 나그네의 구석구석 여행 nageune-ui guseogguseog yeohaeng Every corner of the stranger modeun geos-eulobuteo jayuin, muhak Free from all, obscure

모든 것으로부터 자유인, 나그네의 전국 구석구석 여행

--------------------------------------------------------------------------------------------------

nageune-ui guseogguseog yeohaeng
Every corner of the stranger
modeun geos-eulobuteo jayuin, muhak
Free from all, obscure

모든 것으로부터 자유인의 나그네의 구석구석 여행

모든 것으로부터 자유인의 나그네의 구석구석 여행

모든 것으로부터 자유인의 전국 구석구석 여행


모든 것으로부터 자유인, 전국 구석구석 여행 muhak 나구여!


모든 것으로부터 자유인 무학의 나그네의 구석구석 여행, muhak 나구여!


728x90
반응형
Posted by 모든 것으로부터 자유인
,
반응형


우리의 기행 094, 지난 흔적을 따라 바람이란 개의 여행일기 소리로 듣는 자유인 생각 산촌과 어촌 사람들은 일찍 잠을 자는 것 같습니다. 해안을 따라 북으로 올라가며 우리는 작은 구멍가게를 찾습니다. 있어도 문이 잠기고 불이 꺼졌습니다. 구멍가게뿐 아니라 집들도 불이 꺼지고 가로등만 켜졌습니다. 밤낮없이 북적대는 도시의 밤과는 다릅니다. 산촌이나 어촌 여행 중에는 필요한 물건을 미리 챙겨야 한다는 것을 경험으로 알면서도 그것이 잘되지 않습니다. 지금 이 시각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아니 인간에게 필요한 것은 장미입니다. 반면, 나는 필요한 것이 없습니다. 장미를 사면 인간이 나에게 줄 우유를 산다는 것을 알기에, 피로한 몸을 이끌고 구멍가게를 찾아 이동하자는 말을 했을 때 나는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이름도 없는 어촌 마을을 드나드는 길이 끝나는 막다른 곳까지 우리는 이동했지만, 장미를 사지 못했습니다. 투덜거리며 인간이 담배질합니다. 숨을 깊이 들이쉬고 한참 가두었다 한숨을 내뱉듯이 길게 내뿜으며 바다를 봅니다. 구름이 많이 낀 밤하늘에 둥근 달이 반쯤 가렸습니다. 구름이 이동이 빨라 달은 술래잡기 하듯이 숨었다, 나왔다, 합니다. 밤바람이 시원하게 붑니다. 갈매기 소리가 처량합니다. 담배 생각을 잊으려고 인간이 사과를 깎습니다. 이번 기행을 나설 때 월정정류소장에서 한 박스 얻은 것인데, 빛깔은 곱지 않지만 향긋하고 단맛이 나며 섬유질이 많습니다. 요즘 나는 사과를 아주 좋아합니다. 나 혼자서 한 개를 거뜬하게 먹습니다. 그러므로 인간은 사과를 두 개 깎아야 합니다. 먹는 속도도 인간보다 빠릅니다. 하략 글...모든 것으로부터 자유인, 무학. 이야기...나그네의 동물가족 바람이 낭독...글 읽어주는 고지혜. 들어주셔서 고맙습니다. ♣ 생명 있는 모든 것에 눈맞추고 ♣ 생명 있는 모든 것을 사랑하는 ♣ 모든 것으로부터 자유인 ♣ 나그네의 구석구석 여행 ♣ 이맘때 야생화, 한국의 고택과 전통가옥, 물이 있는 풍경, 국보와 천연기념물, 세상의 모든 약초 약용식물, 곤충과 벌레를 찾아나서는 나그네의 여행 앨범입니다.


티스토리, TISTORY
https://muhsk1.tistory.com 나그네의 구석구석 여행 nageune-ui guseogguseog yeohaeng Every corner of the stranger modeun geos-eulobuteo jayuin, muhak Free from all, obscure

모든 것으로부터 자유인, 나그네의 전국 구석구석 여행

--------------------------------------------------------------------------------------------------

nageune-ui guseogguseog yeohaeng
Every corner of the stranger
modeun geos-eulobuteo jayuin, muhak
Free from all, obscure

모든 것으로부터 자유인의 나그네의 구석구석 여행

모든 것으로부터 자유인의 나그네의 구석구석 여행

모든 것으로부터 자유인의 전국 구석구석 여행


모든 것으로부터 자유인, 전국 구석구석 여행 muhak 나구여!


모든 것으로부터 자유인 무학의 나그네의 구석구석 여행, muhak 나구여!


728x90
반응형
Posted by 모든 것으로부터 자유인
,
반응형


우리의 기행 093, 해국과 산국 바람이란 개의 여행일기 소리로 듣는 자유인 생각 지난여름, 우리는 울진 해맞이공원에서 한 일주일 체류한 적이 있습니다. 한 곳에 움직이는궁전 터를 잡아놓고 해안과 부근을 다니며 약이 되는 식물을 관찰한 적이 있었는데, 바닷가 암벽과 바위틈, 모래밭에 두루 분포하여 자라는 식물을 보았습니다. 그 식물의 잎은 구둣주걱모양이고 잎은 두껍고 털이 밀생하고 점액질이었습니다. 그 무렵에 그 식물은 얼갈이배추처럼 잎이 퍼졌고 줄기가 곧게 자라지 않았으면 어떤 것은 옆으로 벋었습니다. 토양이 부족한 바위틈에서 잘 자란 그 식물이 궁금하여 우리는 바로 식물 이름 찾기에 나섰지만 실패하고, 한동안 그 식물을 보지 못하면서 잊고 있었습니다. 어제 늦은 오후, 동해를 끼고 올라가면서 하룻밤 터로 자리 잡은 곳에서 구절초 꽃과 아주 흡사한 꽂을 보았습니다. 구절초보다 보랏빛이 감도는 것 외에 꽃송이는 영락없이 비슷했습니다. 그러나 잎과 줄기는 구절초와 판이했습니다. 구절초는 원줄기가 있는데 반해 이 식물은 없고, 특히 잎이 구절초와 전혀 딴판이었습니다. 탐스런 꽃을 한 송이 따서 굴림방에 틀어박혀 우리는 식물 이름을 찾기에 나섰습니다. 알고 보니 그것은 해국이었습니다. 산에서 서식하는 산국에 대비하여 해변 국화라고도 합니다. 이 즈음 구절초는 지상부에 가까운 잎부터 퇴색합니다. 땅에 모여 핀 해국의 두꺼운 잎은 한여름에 볼 때와 마찬가지로 싱싱한 쑥 빛이 감돌았습니다. 해국의 향기는 구절초보다는 약합니다. 이 식물이 꽃을 피운 것을 보지 못했더라면, 우리는 이 식물이 해국이란 것을 몰랐을 것입니다. 하략 글...모든 것으로부터 자유인, 무학. 이야기...나그네의 동물가족 바람이. 낭독...글 읽어주는 고지혜. 들어주셔서 고맙습니다. ♣ 생명 있는 모든 것에 눈맞추고 ♣ 생명 있는 모든 것을 사랑하는 ♣ 모든 것으로부터 자유인 ♣ 나그네의 구석구석 여행 ♣ 이맘때 야생화, 한국의 고택과 전통가옥, 물이 있는 풍경, 국보와 천연기념물, 세상의 모든 약초 약용식물, 곤충과 벌레를 찾아나서는 나그네의 여행 앨범입니다.


티스토리, TISTORY
https://muhsk1.tistory.com 나그네의 구석구석 여행 nageune-ui guseogguseog yeohaeng Every corner of the stranger modeun geos-eulobuteo jayuin, muhak Free from all, obscure

모든 것으로부터 자유인, 나그네의 전국 구석구석 여행

--------------------------------------------------------------------------------------------------

nageune-ui guseogguseog yeohaeng
Every corner of the stranger
modeun geos-eulobuteo jayuin, muhak
Free from all, obscure

모든 것으로부터 자유인의 나그네의 구석구석 여행

모든 것으로부터 자유인의 나그네의 구석구석 여행

모든 것으로부터 자유인의 전국 구석구석 여행


모든 것으로부터 자유인, 전국 구석구석 여행 muhak 나구여!


모든 것으로부터 자유인 무학의 나그네의 구석구석 여행, muhak 나구여!


728x90
반응형
Posted by 모든 것으로부터 자유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