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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기행 100, 기행을 마치며 바람이란 개의 여행일기 소리로 듣는 자유인 생각 노귀재 너머 영천 방면으로 가다가 삼창면에서 신녕으로 가는 샛길로 우리는 향합니다. 주변에 나지막한 야산과 논밭이 있고, 작은 못도 보입니다. 도무지 이런 들에서 뭘 하겠다는 건지 나는 이해할 수 없지만 묻지 않았습니다. 그곳이 그곳 같은 들 가운데 길을 쭉 가다가 어느 마을에 접어들었습니다. 개천 둑에 오래된 왕버들이 몇 그루 있고, 마을정거장이 있습니다. 정거장 의자에 왕버들잎이 떨어져 수북합니다. 인간이 내려 길 건너 쪽으로 걸어가는 것을 보고 이쪽저쪽 차가 오지 않는 것을 확인하고 나도 건넜습니다. 두 사람이 팔을 맞잡고 안아야 될 정도의 굵은 나무가 있습니다. 밑동에는 나무의 족보가 쓰여있습니다. 수령 450년 된 마을 보호수라고 되어있습니다. 나무 주변에 쪼그리고 앉아 인간이 땅을 유심히 살핍니다. 뭘 찾는지 나도 옆에서 눈을 크게 뜨고 보아도 개미 새끼 한 마리 없고, 떨어진 잎뿐입니다. "개미 찾아요?" "아니!" "그럼요?" "요거!" 인간이 땅에서 뭔가 주워 나에게 보여줍니다. 오른손 엄지와 검지 사이에 낀 그것은 너무 작아 뭔지 알 수 없습니다. "손바닥에 놓아 봐요." "알았다!" 손가락에 쥐고 있던 것을 인간이 왼손바닥에 놓았습니다. "깨알이네요!" "깨알만 하다고 해야지!" "이게 대체 뭐에요?" "이 나무 종자야!" "이렇게 큰 나무의 씨가 요렇게 작아요?" "나한테 따지지 말고, 이 나무에 물어봐!" 하략 글...모든 것으로부터 자유인, 무학. 이야기...나그네의 동물가족 바람이. 낭독...글 읽어주는 고지혜. 들어주셔서 고맙습니다. ♣ 생명 있는 모든 것에 눈맞추고 ♣ 생명 있는 모든 것을 사랑하는 ♣ 모든 것으로부터 자유인 ♣ 나그네의 구석구석 여행 ♣ 이맘때 야생화, 한국의 고택과 전통가옥, 물이 있는 풍경, 국보와 천연기념물, 세상의 모든 약초 약용식물, 곤충과 벌레를 찾아나서는 나그네의 여행 앨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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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muhsk1.tistory.com 나그네의 구석구석 여행 nageune-ui guseogguseog yeohaeng Every corner of the stranger modeun geos-eulobuteo jayuin, muhak Free from all, obscure

모든 것으로부터 자유인, 나그네의 전국 구석구석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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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것으로부터 자유인의 나그네의 구석구석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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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것으로부터 자유인, 전국 구석구석 여행 muhak 나구여!


모든 것으로부터 자유인 무학의 나그네의 구석구석 여행, muhak 나구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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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모든 것으로부터 자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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