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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기행 095, 비를 쫄딱 맞으며 바람이란 개의 여행일기 소리로 듣는 자유인 생각 이런저런 생각에 잠 못 이루며 간밤을 보내다가 새벽녘에 우리는 잠이 들었습니다. 얼마나 잤을까요? 비 내리는 소리를 듣고 우리는 잠에서 깨었습니다. 굴림방 유리에 빗물이 타고 흐릅니다. 아차 하는 생각에 벌떡 일어난 인간이 조수석 문을 엽니다. 아마 그는 간밤 유리창을 내리고 잤다고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아무리 참을성이 많은 나일지라도 열두 시간 이상 똥오줌을 참기는 매우 힘이 듭니다. 문이 열리는 순간 쏜살같이 뛰어내려 솔밭에 가서 볼일을 봅니다. 이런 나의 행동을 지켜보며 인간이 고개를 갸우뚱거립니다. 그도 그럴 것이 그가 자는 굴림방 유리에는 빗방울이 떨어지는 소리가 났고, 그로 말미암아 깨었는데 금방이라도 비를 몰고 올 것 같이 먹구름이 끼었지만 비는 내리지 않습니다. 제방을 막은 바다 쪽은 땅이 젖었지만 다른 곳은 보송보송합니다. 바람 소리가 세찹니다. 우리는 바다를 봅니다. 백사장을 따라 눈이 온 것처럼 흰 거품이 부글댑니다. 용트림하듯이 성난 바다에서 집채 같은 파도가 사납게 해안으로 달려드는 데 가공할만한 세력입니다. 굴림방에 떨어진 빗방울은 격랑이 몰고 온 파도가 부서진 거품을 센 바람이 공중에 흩뿌린 것이란 것을 우리는 알았습니다. 바다의 신이 노한 듯합니다. 무엇 때문에 노여움을 나타내는지 모르지만, 분명히 지금 우리 앞의 바다는 모든 것을 삼킬 듯한 맹렬한 기세를 떨치며 위협을 합니다. 그것은 마치 우리에게 '당장 이곳을 떠나라!' 하는 것 같습니다. 갑자기 우리는 이상한 기분에 휩싸여 빨리 이동해야 한다는 강박관념에 사로잡혔습니다. 하략 글...모든 것으로부터 자유인, 무학. 이야기...나그네의 동물가족 바람이. 낭독...글 읽어주는 고지혜. 들어주셔서 고맙습니다. ♣ 생명 있는 모든 것에 눈맞추고 ♣ 생명 있는 모든 것을 사랑하는 ♣ 모든 것으로부터 자유인 ♣ 나그네의 구석구석 여행 ♣ 이맘때 야생화, 한국의 고택과 전통가옥, 물이 있는 풍경, 국보와 천연기념물, 세상의 모든 약초 약용식물, 곤충과 벌레를 찾아나서는 나그네의 여행 앨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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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muhsk1.tistory.com 나그네의 구석구석 여행 nageune-ui guseogguseog yeohaeng Every corner of the stranger modeun geos-eulobuteo jayuin, muhak Free from all, obscure

모든 것으로부터 자유인, 나그네의 전국 구석구석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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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것으로부터 자유인의 나그네의 구석구석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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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것으로부터 자유인, 전국 구석구석 여행 muhak 나구여!


모든 것으로부터 자유인 무학의 나그네의 구석구석 여행, muhak 나구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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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모든 것으로부터 자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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