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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기행 092, 영실과 형자를 따며 바람이란 개의 여행일기 소리로 듣는 자유인 생각 어제 추석날엔 동해의 수평선이 아주 선명하고 푸른 하늘에 뭉게구름이 좋았습니다. 우리는 바다가 내려 보이는 언덕에서 조용하게 가위를 보내고 이른 아침에 해안을 따라 지방도를 타고 올라갑니다. 한여름 피서철만큼이나 작은 포구마다 차들이 많고 사람도 붐빕니다. 오늘은 어제처럼 동해가 맑지 않습니다. 이 지방도는 해안을 따라 쭉 이어지다가 7번 국도와 합류하여 어촌이 있는 마을에서 다시 이어집니다. 영덕해맞이공원에 풍력발전소가 있습니다. 날카로운 세 개의 날개가 바람개비처럼 빙글빙글 도는 곳에 올라 먼바다를 바라봅니다. 이곳에도 구경꾼들이 많습니다. 바다를 끼고 달리는 우리 눈앞에 마음에 드는 한 곳이 보였습니다. 지금은 사용하지 않는 해안경비초소가 있는 곳으로 한 두 대 주차할 공간이 있고 해수면과 높이가 별로 차이가 나지 않고 경관이 괜찮은 곳입니다. 무조건 우리는 그곳에 움직이는궁전을 세우고 바로 초소 옆 샛길로 바닷가에 내려갔습니다. 다녀간 사람들의 흔적이 많습니다. 고기를 구워먹은 석쇠와 소주병, 각종 병과 쓰레기가 있습니다. 이곳은 모래밭이 없고 날카로운 바위투성이입니다. 파도가 드나드는 간격이 빠릅니다. 여기서 우리는 반가운 식물을 보았습니다. 작년 전남 해남 땅끝마을에 갔을 때 그곳 모래밭에 무리지은 것을 본 식물로, 덩굴 식물이 아니지만 줄기가 옆으로 벋고, 잎 위는 녹색, 뒷면은 분백색입니다. 이 식물의 열매가 가지 끝에 달렸습니다. 하략 글...모든 것으로부터 자유인, 무학. 이야기...나그네의 동물가족 바람이. 낭독...글 읽어주는 고지혜. 들어주셔서 고맙습니다. ♣ 생명 있는 모든 것에 눈맞추고 ♣ 생명 있는 모든 것을 사랑하는 ♣ 모든 것으로부터 자유인 ♣ 나그네의 구석구석 여행 ♣ 이맘때 야생화, 한국의 고택과 전통가옥, 물이 있는 풍경, 국보와 천연기념물, 세상의 모든 약초 약용식물, 곤충과 벌레를 찾아나서는 나그네의 여행 앨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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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기행 091, 청송 꿀사과를 좋아하는 아이들 바람이란 개의 여행일기 소리로 듣는 자유인 생각 담쟁이덩굴이 우거진 강변에서 세 밤을 보내고 우리는 길 따라 마음 따라나섭니다. 요즘 나는 차를 타면 이상한 현상이 생기는데, 그것은 일종의 멀미입니다. 그래서 나는 움직이는궁전이 출발하면 무의식적으로 조수석 창문에 달라붙습니다. 내 마음을 알아차린 인간이 스르르 유리창을 내리면 고개를 내밀고 찬바람을 쐽니다. 나의 이런 행위는 멀미를 떨치려는 방비책입니다. 그런데도 메스껍고 울렁거리는 속을 감당하기 어려우면 나는 조수석 의자받이에 고개를 돌려 기대고 눈을 감습니다. 예전 같으면 이런 증상이 오면 나는 슬그머니 인간의 무릎에 안기곤 했습니다. 기억하진 못하지만 지난 어느 때 이와 같은 증상으로 인간에게 의지하려고 그의 무릎에 안기려다 혼 난 후부터는 운전 중에 인간의 품에 안기지 않습니다. 인간의 자존심 못잖게 센 것이 나의 자존심입니다. 차를 타면 즐거움과 동반하는 멀미로 말미암아 어떤 때는 인간의 무릎에 안겨 위안을 받고 싶을 때가 솔직히 말해 많습니다. 그런데 단호하고도 매몰찬 말을 들은 후부터는 내 문제를 스스로 해결하려고 애씁니다. 짙푸른 바다를 보아도 메스꺼운 속은 가라앉지 않습니다. 바다를 보는 것보다는 시원한 바람을 쐬는 것이 목적입니다. 그렇게 해도 울렁거리는 속이 가라앉지 않으면 나는 눈을 뜨는 것조차 힘들어 서두에 언급한 그런 행동을 취합니다. 인간이 내 정수리를 쓰다듬어도 만사가 귀찮습니다. 몇 시간 움직이는궁전을 탔습니다. 작은 해수욕장에 우리는 멈추었습니다. 해안선을 끼고 꼬불꼬불한 길을 달리는 사이 굴림방 안은 난장판입니다. 하략 글...모든 것으로부터 자유인, 무학. 이야기...나그네의 동물가족 바람이. 낭독...글 읽어주는 고지혜. 들어주셔서 고맙습니다. ♣ 생명 있는 모든 것에 눈맞추고 ♣ 생명 있는 모든 것을 사랑하는 ♣ 모든 것으로부터 자유인 ♣ 나그네의 구석구석 여행 ♣ 이맘때 야생화, 한국의 고택과 전통가옥, 물이 있는 풍경, 국보와 천연기념물, 세상의 모든 약초 약용식물, 곤충과 벌레를 찾아나서는 나그네의 여행 앨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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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기행 090, 한밤의 전화질 바람이란 개의 여행일기 소리로 듣는 자유인 생각 강변에서 이틀째 우리는 꼼짝하지 않고 있습니다. 해를 바라보는 식물은 해를 따라 움직이지만, 우리는 반대로 햇살이 들지 않게 굴림방을 배치합니다. 무슨 생각을 하는지 인간은 몸뚱이를 거의 사용하지 않고 굴림방에 처박혀 있습니다. 넓은 강변을 돌아다니며 나는 신나게 놉니다. 늦은 오후에 여러 노파가 봉투와 집게를 각자 들고 행사를 마친 철거한 흔적과 잡다한 쓰레기를 줍습니다. 둔치주차장이 깨끗해졌습니다. 그때부터 둔치에는 많은 차가 모여듭니다. 그들은 상설시장이 있는 곳으로 장을 보러 갑니다. 글피가 한가위입니다. 우리는 이 사실을 아는 것이 답답합니다. 진종일 좁은 굴림방에 뒹굴던 인간이 어둠이 내려앉을 때 내 목에 줄을 연결하여 시장에 갑니다. 시장 주변은 차가 뒤엉켜 북새통입니다. 차가 두려워 나는 인간의 발꿈치에 붙어 조심합니다. 이런 나의 행동은 산에서와 정반대입니다. 산에서는 무조건 내가 앞서야 직성이 풀리지만, 사람과 차가 많은 이런 곳에서는 나는 맥을 못 춥니다. 내가 겁을 먹지 않게 인간이 목줄을 바짝 잡아당겨 옆에 붙게 했습니다. 올 추석용품 중 과일 값은 그리 비싸지 않은 것 같습니다. 크고 잘 익은 사과를 파는 장사꾼이 '골라잡아 한 상자에 만 원에 사 가소.' 그가 말한 한 상자는 한 줄이며 열 개미만의 큼직한 사과가 담겼습니다. 신발가게에서 우리는 걸음을 멈추었습니다. 인간은 장화를 샀습니다. 추석 빔을 마련한 것입니다. '넌, 필요한 것 없지?' 미안한지, 인간이 나를 내려보며 말합니다. 인간의 주머니 사정이 여의치 않다는 것을 알기에 나는 고개를 끄덕이며 혀를 날름거렸습니다. 인간이 알아차리고 바나나 우유를 샀습니다. 흰 우유도 좋아하지만, 바나나 우유를 나는 더 좋아합니다. 옷이나 신발 따위 추석 빔 대신 달랑 우유 하나로 나는 추석맞이 준비 끝입니다. 시장을 한 바퀴 돌고 움직이는 궁전에 도착하자 빗방울이 떨어집니다. 다리 밑으로 우리는 움직이는 궁전을 이동하여 강 건너 야경을 물끄러미 바라봅니다. 하략 글...모든 것으로부터 자유인, 무학. 이야기...나그네의 동물가족 바람이. 낭독...글 읽어주는 고지혜. 들어주셔서 고맙습니다. ♣ 생명 있는 모든 것에 눈맞추고 ♣ 생명 있는 모든 것을 사랑하는 ♣ 모든 것으로부터 자유인 ♣ 나그네의 구석구석 여행 ♣ 이맘때 야생화, 한국의 고택과 전통가옥, 물이 있는 풍경, 국보와 천연기념물, 세상의 모든 약초 약용식물, 곤충과 벌레를 찾아나서는 나그네의 여행 앨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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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기행 089, 강변에서 바람이란 개의 여행일기 소리로 듣는 자유인 생각 굴림방 앞에 잘 손질한 드넓은 잔디밭이 있고, 이 도시를 상징하는 우리 역사에서 국적 불명의 복식을 한 한 쌍의 캐릭터가 환희 웃는 옆에는 의자 높이의 넓적한 바위가 있고, 그 뒤에 가까이 있는 다리 밑으로 더 먼 곳의 다리가 보이는 강가에 있습니다. 하늘은 찌뿌드드하고 강바람은 시원하며, 덩굴식물이 우거진 왼쪽 쉼터에는 노인들이 삥 둘러앉아 두런거리고, 한낮에 강가에 나와 산책하는 사람들이 보이며, 다리를 지나는 차가 갑자기 나타나 순식간에 사라집니다. 이동하는 차의 소리가 큰데도 소음으로 들리지 않습니다. 점차 높아져 정점에 잠시 머물다 차 소리는 서서히 하강하기도 하며 공교롭게 두 대의 차가 같은 지점에서 마주칠 때는 소리의 정점이 둘이 되었다, 하강하는 소리의 강약이 서로 다릅니다. 나는 이곳에 단박에 반했습니다. 벌초하듯 깎은 잔디밭에서 떼굴떼굴 구르기도 하고, 경쟁자 없이 홀로 신나게 질주도 하고, 노인들이 노는 곳에 가서 기웃거리기도 합니다. '사람 보면 짓지 말고 특히 노인들에게 그렇게 하지 마라!' 여기에 발을 디딜 때 인간에게서 부드럽지만 엄중한 목소리를 들었기 때문입니다. 이 말은 결국 내 입을 틀어막겠다는 뜻입니다. 인간은 다양한 언어 구사를 합니다. 그것을 두고 그는 말이라고 합니다. 나도 말을 합니다. 단, 인간처럼 다양한 소리 구사를 하지 못하므로, 내가 하는 말을 그는 단순한 소리로 치부해버립니다. 단순한 소리로도 나의 종족과 교신을 할 수 있는 반면, 인간은 사람과 만나면 숱한 말로 에너지를 방출해야 말이 통합니다. 인간과 나를 위대한 우주의 신이 같은 조건으로 잠시 돌린다고 가정합시다. 하략 글...모든 것으로부터 자유인, 무학. 이야기...나그네의 동물가족 바람이. 낭독...글 읽어주는 고지혜. 들어주셔서 고맙습니다. ♣ 생명 있는 모든 것에 눈맞추고 ♣ 생명 있는 모든 것을 사랑하는 ♣ 모든 것으로부터 자유인 ♣ 나그네의 구석구석 여행 ♣ 이맘때 야생화, 한국의 고택과 전통가옥, 물이 있는 풍경, 국보와 천연기념물, 세상의 모든 약초 약용식물, 곤충과 벌레를 찾아나서는 나그네의 여행 앨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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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기행 088,밤하늘 별 따기 바람이란 개의 여행일기 소리로 듣는 자유인 생각 인간을 흉보면 결국 내 얼굴에 침 뱉는 것을 알지만 오늘은 먼저, 흉을 보고 이야기를 하겠습니다. 만나는 사람에게 나를 소개하면서 인간은 동물가족이라고 합니다. 옳은 말입니다. 인간에게 있어 그저 밥이나 얻어먹고, 똥오줌을 아무 데나 싸고, 집이나 지키며 감옥살이하는 그런 개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어디를 가건 인간과 함께하며, 감정을 나누기도 하며, 약초 산행을 할 때는 길잡이 노릇을 하기도 하고, 잠 못 들고 외로운 날은 재롱을 피우며 위로도 하므로, 동물가족이란 말이 적절한 표현입니다. 인간이 나를 당당하게 소개할 때 나는 기분이 좋습니다. 함께 산 숱한 날에서 눈빛만 보아도 인간이 무슨 생각을 하는지 알 수 있습니다. 거꾸로 생각하면 인간도 마찬가지일 것입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어떤 때는 굳이 말하지 않고 눈빛만 보고도 내 마음을 아는 인간이 말을 하고, 떼를 써도 내 맘을 모를 때가 있습니다. 이곳 두수동에 있을 때가 그렇습니다. 나뿐 아니라 동네 나의 종족을 지팡이를 휘두르며 괴롭히는 노인의 버릇을 고치자고 했을 때 인간은 싫다, 좋다, 말하지 않았습니다. 내가 혼자 상대하는 것보다 둘이 힘을 합치면 쉽게 노인의 못된 버릇을 고칠 수 있을 것입니다. 내 말에 동조도 않고, 부정도 하지 않고, 인간은 방관했습니다. 그래서 나는 뒷집 마루 할배를 설득했습니다. 그가 뒷집에 처음 올 때 나는 코끼리만 한 그의 몸집에 기가 팍 죽어 찍소리도 내지 못했습니다. 알고 보니 그는 산더미 같은 덩치에 걸맞지 않게 마음이 고왔습니다. 그는 웬만해서는 짖지 않습니다. 노인이 되면 체력이 딸리나 봅니다. 그가 짖을 때는 그의 주인이 일어날 때, 일 나갔다 들어올 때, 밥을 줄 때 등뿐입니다. 낯선 사람이 가까이 가도 그는 짖지 않고 노려보기만 합니다. 그도 그럴 것이 그 큰 몸집으로 노려보면 간 큰 남자도 겁을 먹을 것입니다. 나는 뒷집 마루할배를 설득하여 힘을 합쳐 아랫집 노인에게 본때를 보이자고 했습니다. 하략 글...모든 것으로부터 자유인, 무학. 이야기...나그네의 동물가족 바람이. 낭독...글 읽어주는 고지혜. 들어주셔서 고맙습니다. ♣ 생명 있는 모든 것에 눈맞추고 ♣ 생명 있는 모든 것을 사랑하는 ♣ 모든 것으로부터 자유인 ♣ 나그네의 구석구석 여행 ♣ 이맘때 야생화, 한국의 고택과 전통가옥, 물이 있는 풍경, 국보와 천연기념물, 세상의 모든 약초 약용식물, 곤충과 벌레를 찾아나서는 나그네의 여행 앨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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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기행 087, 백두대간을 넘는 사람들 바람이란 개의 여행일기 소리로 듣는 자유인 생각 마구령에서 우리는 처음 보는 식물을 둘 찾았습니다. 잎과 뿌리를 먹어 본 결과 약이 되는 식물이란 판단에 우리는 표본을 채취하여 움직이는궁전에 도착했습니다. 인간은 그 길로 굴림방에 처박혀 한반도식물백과를 뒤집니다. 나는 밖에서 혼자 빈둥거립니다. 트럭이 한 대 부석쪽에서 올라와 멈추어 서더니 수염을 기른 반백의 건장한 남자가 내렸습니다. 인상이 강한 남자에게 나는 경계심을 늦추지 않고 지켜봅니다. 그가 먼저 손을 내밀며 반가움을 표했고, 나는 꼬리를 치며 가까이 접근했습니다. 남자에게서 나의 종족 냄새가 납니다. 남자와 둘이 한참 장난을 치는 동안도 인간은 꼼짝하지 않고 두 식물의 추적에 열중입니다. 나와 놀던 남자가 굴림방으로 걸어갑니다. 누가 접근한다는 것을 인간에게 알리려고 나는 컹컹 짖었습니다. 표준말을 쓰는 남자가 먼저 인간에게 말을 겁니다. 인간은 하던 일을 하며 건성으로 대답하고 돌아보지도 않습니다. 굴림방 앞에 나무 의자가 있습니다. 남자가 그곳에 앉아 또 인간에게 말을 겁니다. 그때야 인간이 노트북 화면에서 눈을 돌려 남자를 바라봅니다. 내 이야기를 하며, 두 사람이 이내 친숙한 사이처럼 편하게 대화를 합니다. 말을 많이 하는 쪽은 남자입니다. 남자는 서울 생활을 42년 하다가 작년 9월에 봉화에 귀농해서 야콘, 고구마, 호두 농사를 짓는다고 합니다. 그는 덧붙여 농사일이 뜸한 요즘은 어느 개인 사찰에서 처사 일을 한다고 합니다. 남자가 꺼낸 화제에 관심을 보이며 인간이 작년 전남 나주 어느 사찰에서 지낸 일을 말합니다. 남자의 트럭에는 예취기와 농기계가 실려 있습니다. 인간이 남자에게 마구령에는 무슨 일로 왔느냐고 물었습니다. 남자는 칡을 캐러 왔다고 합니다. 그가 칡을 캐는 까닭을 말했습니다. 그는 어떤 사람에게 돈을 빌렸는데, 빌려준 사람이 돈 대신 일로 갚으라고 했고, 그 일이 바로 칡을 요구했다고 합니다. 하략 글...모든 것으로부터 자유인, 무학. 이야기...나그네의 동물가족 바람이. 낭독...글 읽어주는 고지혜. 들어주셔서 고맙습니다. ♣ 생명 있는 모든 것에 눈맞추고 ♣ 생명 있는 모든 것을 사랑하는 ♣ 모든 것으로부터 자유인 ♣ 나그네의 구석구석 여행 ♣ 이맘때 야생화, 한국의 고택과 전통가옥, 물이 있는 풍경, 국보와 천연기념물, 세상의 모든 약초 약용식물, 곤충과 벌레를 찾아나서는 나그네의 여행 앨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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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기행 086, 백두대간 마구령에서 바람이란 개의 여행일기 소리로 듣는 자유인 생각 오래된 금강송과 소나무가 울창한 산등성이로 우리는 이른 아침 산책을 합니다. 양지 바른 곳이어서 이런 산에는 약이 되는 식물이 없습니다. 높은 잔등에서 우리는 백두대간 소백산맥의 웅대함에 경이로움을 느끼며 대자연의 기운을 가슴을 활짝 열고 받아들입니다. 이 높은 이장한 무덤 흔적이 있습니다. 이곳까지 상두꾼의 상엿소리에 맞추어 상여꾼들이 후렴을 부르며 꽃상여가 올라오는 모습이 눈에 훤히 그려집니다. 그렇게 이곳에 한동안 묻혔던 영가는 그 후손에 의해 다른 곳으로 이장되었을 것입니다. 죽은 영가도 산 사람처럼 이사를 하기는 합니다. 더 좋은 곳에서 영가가 안착하기를 바라며 하산해서 바로 버스와 대형차가 다니지 못하는 꼬불꼬불한 935번 지방도를 타고 우리는 올라갑니다. 반대편에서 내려오는 차와 마주칠까 걱정이 되어 커브가 심한 곳에서 경적을 울립니다. 긴장을 하며 우리는 고갯마루에 도착했습니다. 백두대간 마구령이란 비가 있고, 주변에는 채석장에서 옮긴 자갈이 깔렸습니다. 비 뒤에는 이상한 표식이 있습니다. 네모난 작은 돌이 방향을 가리키는데 북쪽방향만 표시되어 있습니다. 표식에는 A4용지 크기의 안내 글이 있는데 수준점 번호입니다. 지금 우리가 있는 마구령은 해발 803m로 그 측량방법을 적은 글입니다. 글에 의하면, 수준점은 인천 앞바다의 밀물과 썰물의 중간인 평균 해수면 0.0m에서 측량한 이곳의 높이를 말합니다. 수준점 관리 기관은 국토해양부 정보관리원으로 이곳 백두대간 마구령은, 2B-07-00-41-13입니다. 하략 글...모든 것으로부터 자유인, 무학. 이야기...나그네의 동물가족 바람이. 낭독...글 읽어주는 고지혜. 들어주셔서 고맙습니다. ♣ 생명 있는 모든 것에 눈맞추고 ♣ 생명 있는 모든 것을 사랑하는 ♣ 모든 것으로부터 자유인 ♣ 나그네의 구석구석 여행 ♣ 이맘때 야생화, 한국의 고택과 전통가옥, 물이 있는 풍경, 국보와 천연기념물, 세상의 모든 약초 약용식물, 곤충과 벌레를 찾아나서는 나그네의 여행 앨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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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기행 085, 소백산에서 바람이란 개의 여행일기 소리로 듣는 자유인 생각 물야에서 931번 지방도를 타고 우리는 부석으로 출발합니다. 부석까지는 약 8km 거리로 길 양쪽에 봉화군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소나무가 우거진 야산이 올망졸망하고 사과밭과 논이 있습니다. 부석면소재지에서 이 길은 935번 지방도를 만납니다. 우리는 우회전하여 부석사 방면으로 방향을 잡았습니다. 가로수 그늘이 길 한복판에 길게 늘어져 있습니다. 얼마 가지 않아 부석사 가는 문화이정표가 나타났습니다. 절 가는 길이 원길처럼 보이는 그곳에는 왼쪽으로 갈라지는 또 다른 길이 있습니다. 움직이는궁전을 세우고 우리는 지도를 펼치고 잠시 살핍니다. 935번 지방도는 부석사 쪽이 아닌 왼쪽 샛길로 표기되었고 마구령 넘는 구간이 비포장입니다. 우리가 사용하는 지도는 3년 전에 발간된 것이므로 그 후 사정은 가봐야 합니다. 멀리 웅대한 소백산 등성이 용트림하는 것 같습니다. 노란 선이 끊기는 곳부터 오르막이 시작되고 길 폭이 좁아지면서 '버스 통행금지'라는 경고문이 보입니다. 다행히 비포장이 아니지만 노면이 울퉁불퉁 거칩니다. 군데군데 보수 공사를 한 곳은 길 사정이 좋습니다. 오르막을 오른 지 멀지 않은 곳 왼쪽 골짜기에 물이 졸졸 흐르는 곳이 보이고 산책로도 있습니다. 우리는 그곳에 자리를 잡고 바로 산책로를 따라 들어가며 식물을 관찰합니다. 아름드리 소나무 밑에는 흔한 식물뿐입니다. 신기하게 족도리풀과 개족두리풀이 한곳에 있습니다. 개족두리풀은 족도리풀과 잎 모양이 비슷하지만, 그보다 작고 잎 표면에 얼룩무늬가 있습니다. 뿌리의 향은 족두리풀이 강합니다. 하략 글...모든 것으로부터 자유인, 무학. 이야기...나그네의 동물가족 바람이. 낭독...글 읽어주는 고지혜. 들어주셔서 고맙습니다. ♣ 생명 있는 모든 것에 눈맞추고 ♣ 생명 있는 모든 것을 사랑하는 ♣ 모든 것으로부터 자유인 ♣ 나그네의 구석구석 여행 ♣ 이맘때 야생화, 한국의 고택과 전통가옥, 물이 있는 풍경, 국보와 천연기념물, 세상의 모든 약초 약용식물, 곤충과 벌레를 찾아나서는 나그네의 여행 앨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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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muhsk1.tistory.com 나그네의 구석구석 여행 nageune-ui guseogguseog yeohaeng Every corner of the stranger modeun geos-eulobuteo jayuin, muhak Free from all, obscure

모든 것으로부터 자유인, 나그네의 전국 구석구석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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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것으로부터 자유인, 전국 구석구석 여행 muhak 나구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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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모든 것으로부터 자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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