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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210120) 세상의 모든 음악에서
듣는 이미자 원곡의 ' 동백 아가씨'
재즈 보커리스트 말러의 노래.
하여간 '세상의 모든 음악' 이래서 좋다.
말대로 세상의 모든 음악이 있어 그렇다.
이래서 가요의 또다른 맛을 느낀다.
이 간단한 글을 쓰게 된 것은
그저 동백 아가씨 때문이 아니다.
'말러'라는 이름으로 인해서 이다.
나는 말러를 좋아한다.
음악가 구스타프 말러가 그렇다.
초창기 인터넷 시절에 내가 사용한
닉네임이 ' 말러'였고 그 이름으로.
야후 채팅에서 '클랙식과 국악은 내 친구'
방송을 한 적이 있었고 그때 운이 좋아
'들꽃'이란 이름의 고귀한 사람을 알았고
''들꽃'과 '말러' 우리는 참 많은 음악에 대해
끝이 없는 이야기를 나눈 아름다운 추억!
여느 여자는 늙는 걸 두려워한다.
들꽃은 ' 빨리 할머니가 되고싶다!' 했고
그 말이 내 듣기에 참 좋았다.
꾸밈없이 말하는 그녀는 이런 말도 했다.
' 말러! 나는 좋아하는 양말은 꿰매어 신고
고로케는 겉만 먹고 따라서 바게트가 좋고
고로케같이 느끼한 사람보다 바게트같이
담백한 사람을 좋아해!' 이 말도 좋았다.
추억 속 그녀가 말대로 지금은 인자한
어느 누군가의 할머니가 되었을 것이다.
비단 혈육이 아니어도 그녀는 아름다운
할머니 될 준비를 하리라 믿고 또 믿는다.
무학생각, 2021.02.20
행복충전소 비해당에서
♣ 생명 있는 모든 것에 눈맞추고
♣ 생명 있는 모든 것을 사랑하는
♣ 모든 것으로부터 자유인
♣ 나그네의 구석구석 여행
♣ 이맘때 야생화, 한국의 고택과 전통가옥, 물이 있는 풍경, 국보와 천연기념물, 세상의 모든 약초 약용식물, 곤충과 벌레를 찾아나서는 나그네의 여행 앨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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