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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기행 015, 죽령을 넘으며 바람이란 개의 여행일기 소리로 듣는 자유인 생각 오늘은 봉화오일장입니다. 이른 아침에 우리는 장구경을 하면서 대장간에서 만든 앙증맞은 낫을 하나 사서 바로 5번 국도를 타고 영주로 출발했습니다. 영주 시내를 경유하지 않고 풍기로 우리는 내달렸습니다. 영주에서 풍기까지는 편도 2차선 국도입니다. 소백산 풍기온천을 앞두고 이 도로는 폭이 좁아지고 왕복 2차선으로 바뀝니다. 이곳부터 소백산자락입니다. 소백산을 넘는 고개가 죽령입니다. 죽령을 넘지 않고 풍기에서 단양으로 빨리 가는 방법은 55번 고속화국도 죽령 터널을 운행하면 됩니다. 우리는 급한 볼일이 있는 것이 아니므로 죽령을 넘기로 했습니다. 인간은 수차례 죽령을 넘으며 울었다고 합니다. 그 이유에 대해서는 나에게 말하지 않았습니다. 그런 험한 죽령을 넘는 것이 나는 오늘이 처음입니다. 오늘도 나는 이동하는 움직이는궁전에서 컨디션이 좋지 않습니다. 인간에 의지하여 위안을 받으려고 그의 무릎에 안겨서 죽령을 타고 오릅니다. 희방사 입구부터 본격적인 고갯길이 시작됩니다. 인간의 무릎에 안겨 몸의 중심을 잡는데도 불구하고 내 몸이 이리저리 흔들립니다. 그래서 나는 조수석 등받이에 고개를 대고 잠을 청하려 해도 여의치 않습니다. 왼쪽으로 보이는 산등성이가 웅장합니다. 죽령 정상은 해발 696m입니다. 고갯마루에는 많은 차가 주차해 있고 사람들이 소백산맥을 구경하고 있습니다. 그들도 우리처럼 여행을 하거나 관광을 즐기는 사람일 것입니다. 죽령 고개 너머 반대로 내려가기 전에 옛고개 마을이 국립공원생태마을로 지정되었습니다. 우리는 그 길을 산책했습니다. 슬래브 지붕의 허름한 옛집 마당에서 늙은 개가 우리를 보고 미친듯이 짖어댑니다. 나는 멀미에 시달려 그 개와 맞설 생각을 하지 않고 발길을 돌렸습니다. 그러자 인간도 방향을 바꾸어 운전석에 올라가 시동을 걸었습니다. 정상에서 단양으로 내려가는 길도 풍기에서 오를 때와 마찬가지로 꼬불꼬불합니다. 여행을 하면 어떤 고개는 오를 때와 내려갈 때 경사가 다른 곳이 많습니다. 하략 글...모든 것으로부터 자유인, 무학. 이야기...나그네의 동물가족, 바람이. 낭독...글 읽어주는 고지혜. 들어주셔서 고맙습니다. ♣ 생명 있는 모든 것에 눈맞추고 ♣ 생명 있는 모든 것을 사랑하는 ♣ 모든 것으로부터 자유인 ♣ 나그네의 구석구석 여행 ♣ 이맘때 야생화, 한국의 고택과 전통가옥, 물이 있는 풍경, 국보와 천연기념물, 세상의 모든 약초 약용식물, 곤충과 벌레를 찾아나서는 나그네의 여행 앨범입니다.


티스토리, TISTORY https://muhsk1.tistory.com 나그네의 구석구석 여행 nageune-ui guseogguseog yeohaeng Every corner of the stranger modeun geos-eulobuteo jayuin, muhak Free from all, obscure

모든 것으로부터 자유인, 나그네의 전국 구석구석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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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것으로부터 자유인, 전국 구석구석 여행 muhak 나구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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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모든 것으로부터 자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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