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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기행 032, 세 발과 두 발의 달리기 시합 바람이란 개의 여행일기 소리로 듣는 자유인 생각 지금 우리가 있는 강가에 밤 산책을 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들을 보면 나는 만만한 사람에게 달려들어 장난을 칩니다. 나의 이런 행동에 인간은 여간 신경을 쓰지 않습니다. 좀 전에도 나는 두 노파가 나란히 팔을 가슴까지 들어올리며 저만치 앞에서 로봇처럼 걸어오는 것을 보고 달려들었습니다. "헉! 개 좀 단속하소." "좋아서 그래요." "안 좋아해도 좋으니 얼른 치우소." "얜, 물지 않아요." "개에게 물린 후는 강아지만 봐도 겁납니더." 이런 일이 있은 후, 인간이 목줄을 채워 굴림방 문턱에 걸고는 어디론가 갔습니다. 잠시 후, 인간이 내가 좋아하는 것을 사 왔습니다. 굴림방에 앉아서 인간이 그것을 프라이팬에 익혀 잘게 썬 다음 부채질을 합니다. 나는 얼른 달라고 소리쳤습니다. 인간은 못 들은 척하고 먼저, 한 입 먹더니 그때야 나에게 주었습니다. 그것을 먹고 나서 우유로 입가심을 하고 나자 인간이 목줄을 풀러 주었습니다. 인간이 잔디밭으로 뛰어올라가는 것을 보고 나는 절뚝거리며 쫓아갔습니다. 이런 나를 보고 인간이 주저앉아 가까이 오라고 손짓을 합니다. 나는 태연하게 앞에 쪼그리고 앉았습니다. 인간이 벌떡 일어나 달리다가 갑자기 멈추어 돌아봅니다. 가속이 붙어서 멈출 수가 없어 나는 왼쪽 뒷발을 들고 세 다리로 절뚝거렸습니다. "너, 왜 그래?" "괜찮아요." "어디 보자." 인간이 나를 안고 아픈 다리를 만지는 순간 나는 반사적으로 손을 꽉 물었습니다. 대가로 나는 한 대 맞았습니다. 인간이 나를 내려놓고 다시 잔디밭을 이리저리 뛰며 내 동태를 연방 살핍니다. 나는 절뚝절뚝 뒤따랐습니다. 하략 글...모든 것으로부터 자유인, 무학. 낭독...글 읽어주는 강지식. 들어주셔서 고맙습니다. ♣ 생명 있는 모든 것에 눈맞추고 ♣ 생명 있는 모든 것을 사랑하는 ♣ 모든 것으로부터 자유인 ♣ 나그네의 구석구석 여행 ♣ 이맘때 야생화, 한국의 고택과 전통가옥, 물이 있는 풍경, 국보와 천연기념물, 세상의 모든 약초 약용식물, 곤충과 벌레를 찾아나서는 나그네의 여행 앨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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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muhsk1.tistory.com 나그네의 구석구석 여행 nageune-ui guseogguseog yeohaeng Every corner of the stranger modeun geos-eulobuteo jayuin, muhak Free from all, obscure

모든 것으로부터 자유인, 나그네의 전국 구석구석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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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것으로부터 자유인, 전국 구석구석 여행 muhak 나구여!


모든 것으로부터 자유인 무학의 나그네의 구석구석 여행, muhak 나구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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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모든 것으로부터 자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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