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따라 마음따라 14, 친구는 옛 친구가 좋고, 옷은 새 옷이 좋다

길따라 마음따라 14, 친구는 옛 친구가 좋고, 옷은 새 옷이 좋다 소리로 듣는 나그네의 여행 일기 '친구는 옛 친구가 좋고, 옷은 새 옷이 좋다.'는 말이 있다. 과연 그럴까? 우리는 살면서 숱한 친구 관계를 맺는다. 어렸을 적 소꿉친구, 불알친구를 비롯하여 학교친구, 사회친구, 그런저런 친구관계를 유지하고 새로 만들어 간다. 속담이 내포하고 있는 말에 따르면 오래 사귄 친구일수록 정의가 두텁다는 말이 된다. 그 말을 달리하면, 새로 사귄 친구보다는 친구 관계가 유지되어 있는 오랜 친구가 좋다는 말이다. 속담에 드러난 친구 개념은 나이가 비슷한 또래의 친구를 일컫는 말이고, 흔히 친구라 하면 이것을 지칭한다. 그러나 친구에는 비슷한 나이뿐 아니라 여러 유형의 친구가 있다. 노인과 소년이 친구가 될 수 있음을 우리는 명작에서 보았고, 숱한 영화의 소재에도 우리가 알고있는 단순하고 좁은 의미의 친구관계를 벗어난 인간과 인간이 만든 로보트가 우정을 나누어 가는 것도 보고들을 수 있다. 비슷한 나이에서 벗어나 친구 관계를 유지하고 만들어가는 것을 무릇 사람들은 이해하지 못하고. 엉뚱한 시선으로 보는 경우도 있다. 이렇듯 우리는 보편적이고 통념에서 벗어난 것은 인정하려 들지 않는 그릇된 생각에 젖어 있고, 그런 사람들은 누구나 알고있는 친구 개념에서 벗어난 친구를 사귀는 것에 익숙하지 않을 뿐더러, 그런 마음의 준비가 되어있지 않은 사람들이다. 하략 ♣ 생명 있는 모든 것에 눈맞추고 ♣ 생명 있는 모든 것을 사랑하는 ♣ 모든 것으로부터 자유인 ♣ 나그네의 구석구석 여행 ♣ 이맘때 야생화, 한국의 고택과 전통가옥, 물이 있는 풍경, 국보와 천연기념물, 세상의 모든 약초 약용식물, 곤충과 벌레를 찾아나서는 나그네의 여행 앨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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