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따라 마음따라 6, 내가 사랑했던 그리운 사람들

길따라 마음따라 6, 내가 사랑했던 그리운 사람들 소리로 듣는 나그네의 여행일기 간밤 늦은 시각까지 신을 받았다는 여자, 그러나 내가 보기에는 신력이 신통찮은 목소리 큰 여자의 별난 이야기 들으며 마신 술기운이 체내에서 빠지지 않아 이른 아침까지 머리가 지끈거렸다. 뜨는 아침해 쪽으로 둔 머리맡에 햇살이 찾아들고서야 힘들게 자리에서 일어나, 길 떠날 준비를 했다. 면도기와 핸드폰, 디카 충전기 챙기고 오음터재에서 채취한 신경통, 관절염, 백혈병의 특효인 하청화근을 어제 널어놓은 것을 보러갔다. 침대 밑판으로 사용하던 평상 위에 둔 하청화근과 깐 신문지가 축축하고, 밤새 내린 서리가 각목을 따라 직사각형의 정교한 무늬를 만들었다. 하청화근의 뿌리는 마디가 있고 가는 수염뿌리가 수두룩한데, 볕에 말리면 새까맣게 색이 변하며 마른 수염뿌리가 떨어지는 생약이다. 그늘에서 건조해야 하는 세신과 백전도 바람에 날아가지 않게 단속하고 길따라 마음따라 출발하려 할 때 박군과 이야기하던 월정 김군이 간단한 부탁을 했다. 옥탑 방 컴퓨터 앞에 앉아 문서 하나 작성하여 처리한 후, 35번 국도 청송 방면으로 출발했다. 35번 국도는 현서면을 지나 안동 쪽으로 좌회전하게 되어있고, 그대로 직진하면 청송과 진보로 가는 68지방도이다. 이곳을 지날 때면 헛갈리는 이유가 국도의 방향이 갑자기 왼쪽으로45도 꺽여서이다. 하략 글...모든 것으로부터 자유인, 무학. 낭독...글 읽어주는 강지식. 들어주셔서 고맙습니다. 주제어 / 안동 용계의은행나무, 머위, 약초와 약용식물 산행, 임하오, 마법의 향기라 칭하는 산해박 외 ♣ 생명 있는 모든 것에 눈맞추고 ♣ 생명 있는 모든 것을 사랑하는 ♣ 모든 것으로부터 자유인 ♣ 나그네의 구석구석 여행 ♣ 이맘때 야생화, 한국의 고택과 전통가옥, 물이 있는 풍경, 국보와 천연기념물, 세상의 모든 약초 약용식물, 곤충과 벌레를 찾아나서는 나그네의 여행 앨범입니다.

티스토리, TISTORY https://muhsk1.tistory.com 나그네의 구석구석 여행 nageune-ui guseogguseog yeohaeng Every corner of the stranger modeun geos-eulobuteo jayuin, muhak Free from all, obsc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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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채널 / Muhak Kw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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