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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에서 19, 굴림방에 불이 나다 소리로 듣는 자유인 생각 매일 꿈꾸는 남자의 꿈 이야기 술을 좋아하는 사람과 자정이 넘도록 노닥거리다가 새벽에 잠시 눈을 붙이고 기억이 나지 않은 꿈에서 깨었을 때 술기운이 그대로 있는 남자가 꼭두새벽에 또 찾아왔다. 술을 먹으면 끝장을 보려는 그와 한두 시간 앉아 있는 사이 어둠이 빛으로 변해가는 경과를 보며, 갑자기 두수동을 떠야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밀린 설거지와 방바닥의 먼지를 쓸어내고 도망치듯 현서를 벗어나 춘산 빙계계곡으로 향했다. 어인 일인지 한여름이 지난 골짜기 오토캠프장에는 텐트 족이 공간을 모두 차지하고, 광장에는 인근 주민이 수확한 콩 대가 널려있다. 오토캠프장 대신 제3주차장 깊숙한 곳에 자리를 잡았다. 키가 작은 노파가 알밤을 주워 가다가 내 복장을 보고 말을 걸었는데, 노파의 목소리는 알아듣기 어렵다. 노파는 내가 입은 군복을 보고 무엇 하는 사람인지 궁금해 한다. 대충 설명해주고 노파가 들고 있는 봉지를 허락없이 열었다. 알이 작은 알밤을 하나 꺼내 이빨로 보늬를 벗기고 씹으니 타박하고 고소하다. 알고 보니 이 일대의 밤나무는 노파의 것이었다. 노파가 아기처럼 아장아장 지팡이를 짚고 걸어가자 바람이 녀석이 달려든다. 녀석을 야단치고 운전석에 가두고 굴림방에 앉아 삶과 죽음에 대해 생각하다가 눈을 붙였다. 간밤 자지 못한 피로가 몰려와서 앉아 있기가 힘이 들었기 때문이다. 약간 경사가 진 산자락에 집이 있었다. 낯선 동네에 무슨 일로 갔는지 나는 기억이 나지 않는다. 꿈속에서 움직이는궁전이 보였고, 굴림방 문을 열고 물통을 들고 두리번거렸다. 갑자기 비가 내렸다. 가까이 있는 집에서 여러 남자가 나와 장독대가 있는 텃밭을 걸어갔다. 그 중 한 명이 바로 내 옆에서 궁둥이를 까고 똥을 누는 것을 보았지만 불쾌한 생각은 들지 않았다. 억양이 좀 어눌해서 저만치 콩밭을 돌아가는 그들을 유심히 보니 걸음걸이도 한결같이 신통치 않다. 장애인들이란 판단을 하며 나는 장독대에 늘어진 녹색 호스를 집어들었다. 하략 글...모든 것으로부터 자유인, 무학. 낭독...글 읽어주는 강지식. 들어주셔서 고맙습니다. ♣ 생명 있는 모든 것에 눈맞추고 ♣ 생명 있는 모든 것을 사랑하는 ♣ 모든 것으로부터 자유인 ♣ 나그네의 구석구석 여행 ♣ 이맘때 야생화, 한국의 고택과 전통가옥, 물이 있는 풍경, 국보와 천연기념물, 세상의 모든 약초 약용식물, 곤충과 벌레를 찾아나서는 나그네의 여행 앨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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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muhsk1.tistory.com 나그네의 구석구석 여행 nageune-ui guseogguseog yeohaeng Every corner of the stranger modeun geos-eulobuteo jayuin, muhak Free from all, obscure

모든 것으로부터 자유인, 나그네의 전국 구석구석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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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것으로부터 자유인, 전국 구석구석 여행 muhak 나구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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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모든 것으로부터 자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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