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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기행 039, 매혹의 향기2 바람이란 개의 여행일기 소리로 듣는 자유인 생각 며칠째 집터를 사용하는 곳은 두 그루 소나무가 있는 곳으로, 바로 옆에 통탈목 한 그루가 있고, 그 옆에도 어떤 식물이 한 그루 있습니다. 이곳은 보령 동대동의 어느 아파트입니다. 우리가 이곳에 도착한 다음 날 아침이었습니다. 인간이 초대받은 집에서 자고 이른 새벽에 내가 걱정되어 아파트 모서리를 돌아오다 말고 통탈목 옆의 나무에 가까이 가는 것을 나는 지켜보았습니다. 그때 나는 오줌이 많이 마려웠습니다. 인간이 얼른 나에게 와서 문을 열어줄 생각을 하지 않고 그 식물을 관찰하는 것을 보며 나는 몸을 배배 꼬며 참았습니다. 마치 여섯 개의 날개가 달린 바람개비 같은 흰 꽃을 딴 인간이 문을 열며 내 코에 그것을 대었습니다. 우리가 자연에서 찾은 가장 매혹적인 향은 '마법의 향기'라는 영웅초의 뿌리입니다. 이 식물의 뿌리는 바로 채취해도 향이 그윽하지만, 그늘에 바짝 말리면 그 향이 짙어집니다. 인간이 코에 댄 식물의 냄새를 건성으로 맡고 나는 얼른 뛰어내려 오줌을 눌 자리를 찾았습니다. 쪼그리고 앉아 오줌을 누는데 향긋한 냄새가 납니다. 향기는 바람에 실려 내 뒤쪽에서 났습니다. 나는 향기를 음미하려고 코를 발름거렸습니다. 지금껏 맡지 못한 것으로 감미로운 향기입니다. 볼일을 마친 나는 그 향기가 어디서 나는지 궁금하여 돌아보았습니다. 몇 미터 뒤에서 인간이 나를 지켜보며 좀전에 내 코에 댄 그 꽃을 콧구멍에 바짝 대고 숨을 깊이 들이쉽니다. "그게 뭐예요?" "아직 몰라!" "식물은 좀 안다고 했잖아요?" "초본식물에 그렇다고 했지." "매혹적인데요." "나도 같은 생각이야!" 이렇게 해서 우리는 그 식물에 관심을 뒀습니다. 우리가 처음 그 꽃을 발견했을 때 달랑 한 송이 피었습니다. 솜씨 좋은 꼬마 아이가 종이꽃을 만들어 그 식물에 살짝 얹은 것처럼 보였습니다. 다음날은 몇 송이 더 피었습니다. 우리는 한 송이를 몰래 따서 초대한 사람들에게 이름을 물어보았습니다. 그들도 향기가 좋다고 말하며 이름은 모른다고 했습니다. 움직이는궁전에서 밤에 내가 잘 때, 열린 문 사이로 이 꽃향기가 들어왔습니다. 식물도감을 뒤진 인간이 이 식물의 이름을 추적하는 데 실패했습니다. 그가 가진 식물도감에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로부터 며칠이 지난 오늘 이른 아침의 일입니다. 하략 글...모든 것으로부터 자유인, 무학. 이야기...나그네의 동물가족, 바람이. 낭독...글 읽어주는 고지혜. 들어주셔서 고맙습니다. ♣ 생명 있는 모든 것에 눈맞추고 ♣ 생명 있는 모든 것을 사랑하는 ♣ 모든 것으로부터 자유인 ♣ 나그네의 구석구석 여행 ♣ 이맘때 야생화, 한국의 고택과 전통가옥, 물이 있는 풍경, 국보와 천연기념물, 세상의 모든 약초 약용식물, 곤충과 벌레를 찾아나서는 나그네의 여행 앨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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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muhsk1.tistory.com 나그네의 구석구석 여행 nageune-ui guseogguseog yeohaeng Every corner of the stranger modeun geos-eulobuteo jayuin, muhak Free from all, obscure

모든 것으로부터 자유인, 나그네의 전국 구석구석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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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모든 것으로부터 자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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