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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기행 042, 지방도를 따라
바람이란 개의 여행일기
소리로 듣는 자유인 생각
대둔산 배티재를 넘어 우리는 금산 방면으로 가는 68번 지방도를 탔습니다. 이 지방도에 우리는 관심이 많습니다. 68번 지방도는 우리의 거주지인 청송군 현서면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금산은 인삼의 도시답게 '인삼로'가 있습니다. 인삼로를 통과하는 길이 바로 68번 지방도로 길이 100m여 밖에 되지 않는 '인삼터널'을 통과하면 길이 갈라지는데, 68번 지방도는 왼쪽입니다. 금산을 벗어나면 이 길은 영동으로 갈 수 있다는 이정표가 나옵니다. 충남 금산과 충북 영동의 경계지부터 금강을 만나게 됩니다. 충남 땅의 68번은 지방도였지만 충북서부터는 국지도입니다. 국지도는 '국가지원지방도'입니다.
금강을 끼고 우리는 달립니다. 송호리 국민관광지에 잠시 우리는 들렀습니다. 소나무 숲과 모래밭이 만나는 작은 해수욕장 같은 곳에는 물놀이 온 사람들로 북적됩니다. 우리는 68번 지방도를 타고 청송으로 서서히 들어가려던 생각을 접고, 금강을 따라 갈라지는 505번 지방도로 바꾸었습니다. 강폭이 넓고 청록색 물이 맑습니다. 물길이 우리의 마음을 변하게 한 것입니다. 게다가 이 길은 오가는 차들이 뜸해 쉬엄쉬엄 운행하며 구경하기 좋습니다. 우리는 적당한 곳에 움직이는궁전을 세웠습니다. 물놀이가 목적이 아닙니다. 강을 바라보는 오른쪽 나지막한 양지 산에 우리는 올랐습니다. 우리의 생각이 적중했습니다. 바로 마법의 향기가 보였습니다.
우리는 시야각을 넓혀 주변을 살폈습니다. 여기저기에 영웅초가 우리의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우리는 정성스럽게 이 식물의 뿌리를 채취했습니다. 외줄기가 실같이 가늘지만, 힘껏 잡아당겨도 잘 끓어지지 않습니다. 이 식물의 잎과 줄기에는 향이 없습니다. 마법의 향기는 이 식물의 뿌리에서 납니다. 캔 뿌리를 우리는 코에 대고 맡았습니다. 정신이 맑아집니다. 우리가 충남 보령에 있을 때였습니다. 어떤 사람이 우리의 블로그를 보고 이 마법의 향기를 꼭 구하고 싶다고 했습니다. 인간은 그에게 '어떤 목적으로 이 약을 쓰려고 하느냐?' 물었습니다. 남자는 그의 아내가 불면증으로 고생하고 심한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했습니다.
하략
글...모든 것으로부터 자유인, 무학.
이야기...나그네의 동물가족, 바람이.
낭독...글 읽어주는 고지혜.
들어주셔서 고맙습니다.
♣ 생명 있는 모든 것에 눈맞추고
♣ 생명 있는 모든 것을 사랑하는
♣ 모든 것으로부터 자유인
♣ 나그네의 구석구석 여행
♣ 이맘때 야생화, 한국의 고택과 전통가옥, 물이 있는 풍경, 국보와 천연기념물, 세상의 모든 약초 약용식물, 곤충과 벌레를 찾아나서는 나그네의 여행 앨범입니다.
티스토리, TISTORY https://muhsk1.tistory.com 나그네의 구석구석 여행 nageune-ui guseogguseog yeohaeng Every corner of the stranger modeun geos-eulobuteo jayuin, muhak Free from all, obsc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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