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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기행 054, 새로운 환경 바람이란 개의 여행일기 소리로 듣는 자유인 생각 인식에 문제가 있음을 오늘 알았습니다. 우리의 나그네 생활에서 주무대가 어느 곳인지 우리의 기행을 빠뜨리지 않고 읽은 분이면 익히 알 것입니다. 우리는 이곳에 오면 습관에 의해 늘 같은 곳에 움직이는궁전 하룻밤 터를 잡습니다. 오늘 정오 무렵에도 그랬습니다. 우리는 백두대간 선달 산자락에서 이곳에 자리 잡았습니다. 여기는 나에게 익숙합니다. 어제 오후부터 비가 계속해서 내립니다. 비가 오면 인간은 내 문제로 어쩔 줄 모릅니다. 그도 그럴 것이 나는 비가 오건, 안 오건, 내 맘대로 행동합니다. 비가 내리기 시작한 어제 오후부터 나는 스스로 생각해도 나의 인내심이 대단한 것을 알았습니다. 무려 열대여섯 시간을 나는 나의 보금자리에서 꼼짝하지 않고 똥오줌을 참았습니다. 이른 새벽 인간이 조수석 문을 열고 나를 불렀지만 들은 척 만척했습니다. 그런 나를 보고 인간이 고개를 절레절레 합니다. 일단 내리면 나는 비가 내려도 아랑곳하지 않고 맘대로 행동합니다. 간밤 내내 퍼부은 빗소리에 나는 신경을 많이 쓴 터라 어인 일인지 열린 문을 보고도 땅에 내려설 생각이 나지 않습니다. 인간이 문을 닫았습니다. 나는 운전석에 얌전히 앉아 도대체 우리가 왜 이러고 있는지를 곰곰이 생각합니다. 남들이 보면 정신이 나갔다고 할 것입니다. 남을 의식하지 않는 것이 우리의 최대 장점이기도 합니다. 우리는 남이 우리에게 쏟는 이상한 눈길이나 말에는 전혀 무관심합니다. 단지, 우리가 하고 싶은 대로 할 뿐입니다. 지금 내리는 장맛비가 언제 끝날지에 대한 정보도 우리는 없습니다. 비가 내리므로 우리는 행동의 제약을 받아 움직이는궁전에서 두문불출하고 있습니다. 이런 우리의 행동에 사전에 어떤 생각이나 판단이 앞선 것도 아닙니다. 그저 우리는 주어진 환경에 적응합니다. 그런 우리가 오전에서 봉화읍으로 내려왔습니다. 어제에 이어 비가 여전히 내립니다. 빗줄기는 셌다. 약했다 하면서 줄기차게 이어집니다. 봉화읍을 두른 산봉우리를 감고 비구름이 하늘로 오르는 듯하다가 언제 그랬느냐는 듯이 이내 장대비가 쏟아집니다. 하략 글...모든 것으로부터 자유인, 무학. 이야기...나그네의 동물가족, 바람이. 낭독...글 읽어주는 고지혜. 들어주셔서 고맙습니다. ♣ 생명 있는 모든 것에 눈맞추고 ♣ 생명 있는 모든 것을 사랑하는 ♣ 모든 것으로부터 자유인 ♣ 나그네의 구석구석 여행 ♣ 이맘때 야생화, 한국의 고택과 전통가옥, 물이 있는 풍경, 국보와 천연기념물, 세상의 모든 약초 약용식물, 곤충과 벌레를 찾아나서는 나그네의 여행 앨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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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muhsk1.tistory.com 나그네의 구석구석 여행 nageune-ui guseogguseog yeohaeng Every corner of the stranger modeun geos-eulobuteo jayuin, muhak Free from all, obscure

모든 것으로부터 자유인, 나그네의 전국 구석구석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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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것으로부터 자유인, 전국 구석구석 여행 muhak 나구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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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모든 것으로부터 자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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