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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기행 057, 소천장수 탁주를 마시며 바람이란 개의 여행일기 소리로 듣는 자유인 생각 오후 두 시 넘어 청옥산 우리가 있는 산자락에는 태양열이 직접 닿아 후텁지근합니다. 움직이는궁전 양옆에 차를 세우고 점심을 먹은 환경정비사업에 나선 사람들도 나무 그늘에서 잡담하며 쉽니다. 그들 중 한 사람이 우리가 튼 음악을 듣고 슬그머니 다가와 말을 겁니다. 우리가 튼 음악은 조선민요에서 훌라리와 돈돌나리, 영천아리랑, 룡가기나리, 박귀희의 범벅타령과, 정은하가 부른 범벅타령 등입니다. 그 사람은 굴림방을 들여다보고 기웃거리더니 컴퓨터에서 음악을 튼 것이냐고 묻습니다. 그가 둘러보아도 카세트나 시디 플레이어가 보이지 않고, 노트북만 있었기 때문일 것입니다. 우리는 그렇다고 대답하고, 그에게 조선민요에 대해 간단하게 설명했습니다. 그가 고개를 갸우뚱거렸습니다. 처음 듣는 그에게 느낌이 어떠냐고 했습니다. '뭔지 몰라도 신나고 재밌니더.'그가 대답했습니다. 그와 잠시 말을 나눈 후 우리는 느닷없이 움직이는궁전에게 할 일을 맡깁니다. 이렇듯 우리는 기분에 따라 즉흥적으로 행동합니다. 좋은 환경에 있으면서도 갑자기 낯선 곳에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면 바로 행동으로 옮깁니다. 남들은 이런 우리를 두고 갈피를 잡지 못하고 우왕좌왕한다 할 것입니다. 그들이 그렇게 생각하건 말건 상관이 없습니다. 가랑비가 내리던 아침나절만 해도 우리는 이곳 청옥산자락에서 하룻밤을 더 보낼 생각이었습니다. 가랑비가 그치고, 해가 잠시 보였다가 마른하늘에 소나기가 한차례 퍼붓고 나서 햇볕이 쨍쨍하고부터 돌발적으로 우리의 생각이 변한 것입니다. 노루재를 내려가 현동에서 우리는 가게에 들러 봉화군 소천면 현동리에서 생산한 소천장수 탁주를 한 병 샀습니다. 이 막걸리는 1.5리터 큰 병밖에 없습니다. 어쨌거나 현동에는 현동에서 만든 막걸리가 있다는 사실로 우리는 이 막걸리를 먹은 적이 없습니다. 맛이 어떨지 궁금한 것을 참고 아이스박스에 담아 우리는 36번 국도를 타고 울진 방면으로 향합니다. 며칠 전 봉화에 있을 때부터 우리는 지도를 자주 보며, 우리의 향후 행선지를 찾았습니다. 우리가 찾는 길은 지방도입니다. 하략 글...모든 것으로부터 자유인, 무학 이야기...나그네의 동물가족, 바람이. 낭독...글 읽어주는 고지혜. 들어주셔서 고맙습니다. ♣ 생명 있는 모든 것에 눈맞추고 ♣ 생명 있는 모든 것을 사랑하는 ♣ 모든 것으로부터 자유인 ♣ 나그네의 구석구석 여행 ♣ 이맘때 야생화, 한국의 고택과 전통가옥, 물이 있는 풍경, 국보와 천연기념물, 세상의 모든 약초 약용식물, 곤충과 벌레를 찾아나서는 나그네의 여행 앨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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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muhsk1.tistory.com 나그네의 구석구석 여행 nageune-ui guseogguseog yeohaeng Every corner of the stranger modeun geos-eulobuteo jayuin, muhak Free from all, obscure

모든 것으로부터 자유인, 나그네의 전국 구석구석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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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것으로부터 자유인, 전국 구석구석 여행 muhak 나구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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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모든 것으로부터 자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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