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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여행 3, 동해로 소리로 듣는 자유인 생각 대중교통을 이용한 겨울 여행 무인 북영천역을 알게 된 것도 버스와 버스를 갈아타는 무작정 겨울 여행에 나섰기 때문이다. 그렇지 않았으면 내 머릿속에 언제 그런 간이역이 있다는 게 자리 잡을지 알 수 없다. 나이들 수록 고향을 그리워하는 마음이 늘어나던 차에 북영천역에서 알록달록 치장한 낭만 열차에 몸을 실어 북으로 향하면서 문자를 보냈다. - 거기를 지나칠 거야! - 밑도 끝도 없이 이렇게 보낸 문자에 상대가 바로 반응했다. - 몇 시? - - 한 시간쯤 후. - 열차가 진행하는 방향 맨 끝 칸 두 번째 오른쪽에 앉은 내 앞에 뭔가 보였다. 바로 앞 벽에 접이식 테이블이 달렸고 그 끝에 전기제품을 꽂을 수 있는 콘센트가 있다. 즉, 열차 안에서 휴대폰 충전 또는 노트북 사용 및 전기제품을 쓸 수 있단 것이다. 마침 노트북이 방전되어 거기에 연결하고 나니 재밌기도 하거니와 묘하다. 칙칙폭폭 기차 안에서 노트북을 쓸 수 있단 사실이 새롭다. 며칠 전에 내린 눈이 찬 날씨로 말미암아 녹지 않은 건 흰 벌판뿐 아니라 옹기종기 농촌 지붕도 마찬가지다. 그림 같은 간이역에 열차가 잠시 멈추었다. 내리는 사람은 있어도 타는 사람이 없다. - 우리 열차는 잠시 후 XX역에 도착하겠습니다. 승객 여러분께서는 소지품을 두지 않고 내리기 바랍니다. - 안내 방송을 듣고 창밖을 보았다. 그쪽이 역사가 있기 때문이다. 사람들이 문쪽에 서 있다가 차례로 내리고 그 끝에 나도 따랐다. 빠져나가는 사람 틈에 아는 얼굴이 반대로 걸어온다. 반가움에 못 이겨 손을 번쩍 추어올려 흔들었다. 북영천에서 여기까지는 혼자만의 기차 여행이었으나, 이제 내 옆 자리를 한 사람이 차지했다. 예정대로 우리는 영주역에 내려 다음 역으로 가는 표를 사려고 줄을 섰다. 하략 글...모든 것으로부터 자유인, 무학. 낭독...글 읽어주는 강지식. 들어주셔서 고맙습니다. ♣ 생명 있는 모든 것에 눈맞추고 ♣ 생명 있는 모든 것을 사랑하는 ♣ 모든 것으로부터 자유인 ♣ 나그네의 구석구석 여행 ♣ 이맘때 야생화, 한국의 고택과 전통가옥, 물이 있는 풍경, 국보와 천연기념물, 세상의 모든 약초 약용식물, 곤충과 벌레를 찾아나서는 나그네의 여행 앨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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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모든 것으로부터 자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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