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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에서 41, 두 이야기 소리로 듣는 자유인 생각 매일 꿈꾸는 남자의 꿈 이야기 거대한 바위가 깊이 패 웅덩이가 많은 개울을 따라 혼자 내려가다가 다슬기를 보았다. 그것은 한두 개가 아닌 수두룩한데 맑은 물이라 또렷하게 잘 보였다. 담을 것을 찾으려고 사방을 두리번거릴 때 뚜껑이 덮인 파란 양동이가 보였다. 양동이에 반쯤 다슬기와 민물조개를 주워담아 즐거운 기분으로 경쾌하게 어디엔가 갔다. 구조가 좀 복잡한 거기에는 남자는 단 한 명도 없고 여자들만 북적대는 곳으로, 어떤 여자들은 테이블에 앉아 수다를 떨고 어떤 여자들은 광장 같은 그곳에 박힌 둥근 기둥 사이를 바삐 누비는 것으로 보아 영업장 같았다. 입구에 들어서 벽과 벽이 만나는 곳에 있는 기둥 옆 빈 곳에 앉자마자 아는 여자가 오더니 앞에 털썩 앉았다. "오는 길에 다슬기가 워낙 많기에 주워왔어!" "조금 있으면 누가 올 거야! 덕분이라고 인사해!" 그녀는 간단하게 말하고 일이 바쁜지 온 곳으로 가고, 다른 여자가 바로 와서 역시 앞에 앉았다. "덕분에 내가 삼 등을 했어요. 그리고 오는 길에……!" "네가 삼 등을?" "네!" "넌 달리기는 젬병이잖니?" "그러게 말이에요." "어찌 된 일인데?" "운이 좋았어요." "자세히 말해봐!" "맨 꼴찌 그룹에서 힘들게 달리는데 장애물을 넘을 때마다 앞선 놈들이 하나 둘 쓰러지고 마침내 둘만 남더군요. 그러니 자동으로 삼 등이 된 거죠." "호호호! 그랬구나, 어쨌든 잘했고 축하해." 하략 글...모든 것으로부터 자유인, 무학. 낭독...글 읽어주는 강지식. 들어주셔서 고맙습니다. ♣ 생명 있는 모든 것에 눈맞추고 ♣ 생명 있는 모든 것을 사랑하는 ♣ 모든 것으로부터 자유인 ♣ 나그네의 구석구석 여행 ♣ 이맘때 야생화, 한국의 고택과 전통가옥, 물이 있는 풍경, 국보와 천연기념물, 세상의 모든 약초 약용식물, 곤충과 벌레를 찾아나서는 나그네의 여행 앨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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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모든 것으로부터 자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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