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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한파특보 전후, 나의 길동무 이야기 소리로 듣는 자유인 생각 이 영상은 다음처럼 했습니다. 1. 나그네가 '랜더 브로이' 마시며 2. 생각이 이는 대로 주절주절 3. 음성 텍스트 변환으로 녹음 4. 스마트폰에서 피시로 전송 5. 즐겨 쓰는 에디터로 수정 6. 글 읽어주는 강지식 낭독 7. 음성 텍스트 변환율 결과 8. 약 85%로 이만하면 만족 오늘은 나그네의 길동무에 대해 두서없이 이야기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지난 한파 이리 말하면,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이 있을 것 같아 다시 정리합니다. 2021년으로 해 바뀌었습니다. 분명히 2021년입니다. 아직 신축년은 안 왔습니다. 신축년은 곧 다가올 설날부터 이겠고, 소띠가 되겠지요. 아직은 그저 양력으로 2021년이고, 음력으로는 경자년입니다. 2021년 들어 이곳 의성에 근 10여 년 만에 영하 20도 이하로 떨어지는 날이 이틀 있었습니다. 정확하게 영화 21도였습니다. 나그네가 비해당 생활을 시작하고 그 언제였던가? 대충 2012년 아니면 2013년이었을 것입니다. 그해 기온이 영하 24도까지 내려간 적 있었습니다. 정말 혹독하게 추운 겨울이었습니다. 그 후 의성은, 그렇게 한겨울에 기온이 내려간 적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의성은 한여름에도, 한겨울에도, 날씨를 전하는 뉴스에 오르내리곤 합니다. 즉 한여름에 매우 더운 곳으로 경북 의성군 중에서도 안평면이 그에 해당하고요. 하략 글...모든 것으로부터 자유인, 무학. 낭독...글 읽어주는 강지식. 들어주셔서 고맙습니다. ♣ 생명 있는 모든 것에 눈맞추고 ♣ 생명 있는 모든 것을 사랑하는 ♣ 모든 것으로부터 자유인 ♣ 나그네의 구석구석 여행 ♣ 이맘때 야생화, 한국의 고택과 전통가옥, 물이 있는 풍경, 국보와 천연기념물, 세상의 모든 약초 약용식물, 곤충과 벌레를 찾아나서는 나그네의 여행 앨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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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로 듣는 무학생각(210116), '동지가 지나면 해가 소꼬리만큼 길어진다' 정말 그런거 같습니다. 소리로 듣는 무학생각 2021.01.16 안평일직길 주행하며 ♣ 생명 있는 모든 것에 눈맞추고 ♣ 생명 있는 모든 것을 사랑하는 ♣ 모든 것으로부터 자유인 ♣ 나그네의 구석구석 여행 ♣ 이맘때 야생화, 한국의 고택과 전통가옥, 물이 있는 풍경, 국보와 천연기념물, 세상의 모든 약초 약용식물, 곤충과 벌레를 찾아나서는 나그네의 여행 앨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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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학생각(210116), 달밤말래이에서 소리로 듣는 자유인 생각 안평 달밤말래이 체육공원 1. 어제에 일이다. 오전에 양지에 사는 사람이 다녀가고서 흐린 하늘을 유지하며 시간이 오후 깊어갈 즈음이었다. 인기척이 나서 내려보았다. 두 사람이고, 그들은 반소매 차림이다. 겉옷을 벗어 놓았나 하여 이리저리 둘러보아도 없었다. 그렇다면 그들은 그 차림으로 올라온 것이다. 그들은 한 시간 이상 여기에 머물며 운동을 하기도 하고, 둘이서 두런두런 이야기를 나누기도 하며, 느긋한 시간을 즐기는 것이었다. 한참 후에 내려가 말을 걸었다. "그 사이 쭉 왔어요?" "네!' 둘이 입 모아 그렇다고 한다. 코로나 방역 지침에 따라 적정 거리를 유지하고, 또 마스크를 끼고서, 그들의 드러난 팔을 보았다. 소름이 돋지 않았다는 것에서 전혀 날씨의 영향을 받지 않는다는 것을 알았다. 하긴 그때 이곳의 기온이 영상으로 이른 봄처럼 따뜻하긴 했다. 그렇다 치더라도 나는 그들이 부러웠다. 왜냐하면, 젊음이란 그 무엇보다 건강한 자산이 있기에 아무리 낮기온이 따뜻하다 할지언정 엄연히 겨울의 한복판이기 때문이다. 그렇다. 양력을 기준으로 오면 어제는 분명히 겨울의 딱 한복판, 즉 2021년 1월 15일이다. 하략 글...모든 것으로부터 자유인, 무학. 낭독...글 읽어주는 강지식. 들어주셔서 고맙습니다. ♣ 생명 있는 모든 것에 눈맞추고 ♣ 생명 있는 모든 것을 사랑하는 ♣ 모든 것으로부터 자유인 ♣ 나그네의 구석구석 여행 ♣ 이맘때 야생화, 한국의 고택과 전통가옥, 물이 있는 풍경, 국보와 천연기념물, 세상의 모든 약초 약용식물, 곤충과 벌레를 찾아나서는 나그네의 여행 앨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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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처음 오른 달밤말래이, 여기 오는 사람들 소리로 듣는 자유인 생각 보다 정확하게 말하면, 지난해 2020년에 이어 2021년 올해의 첫날이라 해야 하겠다. 보름 만에 오르는 산길에 달라진 게 없다. 혹여 비운 사이 누군가 오르내린 발자국 흔적을 찾을 수 있나! 유심히 보아도 알 수 없다. 지난 한파 무렵에 내린 눈 흔적도 없다. 정작 달밤말래이에 오르자 녹지 않은 눈이 군데군데 보이는데, 많지는 않다. 사람이 다녀간 흔적이 보인다. 초소 밑에 둔 녹이 잔뜩 슨 낡은 의자가 엉뚱한 곳에 나와 있는 걸로 보아, 두 사람이 다녀갔다는 것이다. 두 사람이란 걸 알 수 있는 또 하나의 사실이 있는데, 하늘 걷기도 두 개가 내려졌다. 지난해까지 하나는 비 또는 눈으로 말미암아 발을 디디는 곳에 물이 고이지 말라고 거꾸로 걸어두었다. 한 시간쯤 지나 사람의 목소리가 들린다. 그녀가 먼저 인사하는 소리를 들었다. 목소리로 누군지 알지만, 성과 이름은 모른다. 덩달아 반갑게 그녀에게 늦었지만, 새해 인사를 했다. 그녀의 남편은 일을 나가서 함께 오지 못했다고 한다. 지난해 늦가을부터 그들 부부가 달밤말래이에 운동하러 오곤 했다. 그녀가 말했다. '아저씨가 없기에 여러 생각을 우리 아저씨와 했어요. 일을 그만두지는 않았을 것 같고, 어디 아프지는 않나 걱정했어요. 오늘은 저 밑에 아저씨 차가 있기에 신이 나서 올라왔어요. 늘 보던 사람이 없어서 무섭더라고요. 특히 혼자 올 때는 더 그랬어요.' 그녀의 말이 고맙다. 하략 글...모든 것으로부터 자유인, 무학. 낭독...글 읽어주는 강지식과 고지혜. 들어주셔서 고맙습니다. ♣ 생명 있는 모든 것에 눈맞추고 ♣ 생명 있는 모든 것을 사랑하는 ♣ 모든 것으로부터 자유인 ♣ 나그네의 구석구석 여행 ♣ 이맘때 야생화, 한국의 고택과 전통가옥, 물이 있는 풍경, 국보와 천연기념물, 세상의 모든 약초 약용식물, 곤충과 벌레를 찾아나서는 나그네의 여행 앨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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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렸다 하면, 폭설 2 소리로 듣는 자유인 생각 길게 비우려고 한 생각은 고작 며칠 만에 수포로 돌아가, 겨울 여행도 비해당에 들어서는 순간 끝났다. 비우던 날 아침에 퍼붓던 눈의 세력이 얼마나 강했는지 마당에는 평균 20센티미터 이상의 눈이 쌓였고, 군데군데 고라니가 먹이 찾아 어슬렁거린 발자국이 보인다. 배낭을 내려놓고 바로 눈 치우기에 나섰다. 두껍게 쌓인 눈이 땅과 맞닿은 곳이 얼어붙어 세게 밀어도 끄떡하지 않는다. 밀대로 욕심을 부릴 게 아녀서 삽으로 일일이 뜰 수밖에 없다. 이 일 할 동안 얼음장 같은 방에 기름을 돌리고, 거실에는 난로를 세게 틀었다. 눈이 녹아 흐르다 만 끝에 창 같은 뾰족한 고드름이 기이하게 추녀 골마다 달렸다. 내버려두면 그대로 매달려 있을 고드름 하나가 모자에 부딪혀 산산조각으로 발밑에 부서진 게 아깝다는 생각이 든다. 차가운 날씨이건만 눈을 쓴지 채 얼마 되지 않아 속옷이 축축하다. 방한모 털은 콧구멍으로 나온 입김에 이내 얼어붙는다. 올겨울 들어 벌써 몇 번째 비해당에서 눈을 쓸었다. - 올겨울은 유난히 춥습니다! - 어느 광고를 보았다. 방한부츠를 판다는 그 광고에서 발이 시리면 온몸이 몇 배 더 춥다는 말도 실감이 난다. 한 시간 이상 눈을 치우는 사이 발가락부터 시리더니 끝내 온몸에 밴 땀이 식으면서 한기가 들기에 내일로 미루고 안에 들었다. 그새 난로가 실내 공기를 급격하게 끌어올려 빈집 같던 게 사라졌다. 눈을 피해 달아나는 바람에 치우지 못한 것이 그대로, 설거지도 밀렸다. 주방부터 해치우고 거실을 정리하고서야 한 개 비 꺼내 물었다. '얼마나 눈이 내릴지 종잡을 수 없네!' 투덜거렸다. 비해당에 들어서기 전까지만 해도 온통 눈 세상을 돌아다녔다. 그건 지난번 내린 눈의 고장도 해당하고, 오전에 퍼붓던 곳도 해당한다. 울진서 해맞이 구경을 하고 36번 국도에 접어들 때 나비처럼 하나 둘 나풀거리던 눈은 불영계곡이 끝나는 지점부터는 크게 불어나 먼 산을 은회색으로 바꾸더니, 봉화 땅부터 세력이 더욱 커졌다. 하략 글...모든 것으로부터 자유인, 무학. 낭독...글 읽어주는 강지식. 들어주셔서 고맙습니다. ♣ 생명 있는 모든 것에 눈맞추고 ♣ 생명 있는 모든 것을 사랑하는 ♣ 모든 것으로부터 자유인 ♣ 나그네의 구석구석 여행 ♣ 이맘때 야생화, 한국의 고택과 전통가옥, 물이 있는 풍경, 국보와 천연기념물, 세상의 모든 약초 약용식물, 곤충과 벌레를 찾아나서는 나그네의 여행 앨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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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렸다 하면, 폭설 1 소리로 듣는 자유인 생각 손들이 온다는 말을 듣고 걱정했다. 예측할 수 없이 밤새 눈이 펑펑 내릴 수 있기 때문으로, 그럴 가능성이 있는 게 여기는 산속이다. 우리의 기상관측 기술이 뛰어나 뒤진 나라에 수출한다는 말도 들었으나. 아직은 동네 단위까지 정확한 예보는 무리다. 가령, 비해당이 속한 의성군 날씨를 알리는 작은 단위가 면이다. 의성에는 여러 면이 있고, 안평도 그 하나다. 안평면을 이루는 작은 동네가 또 여럿이고, 비해당은 그 중 산속에 해당하므로 의성이라는 큰 틀에서 본 날씨가 여기와 딱 맞아떨어질 리 없다. 그러므로 여기서는 직접 눈으로 보고, 느끼는 날씨가 정확하다. 나 혼자야 이 산속 눈에 갇혀 고립되어도 별일 아니지만, 한겨울 여기를 찾아온 손들은 낭패를 당할 수 있다는 게 부담이 되어 온다기에 반대의 뜻을 전했지만, 고집을 꺾지 않았다. 지난 6월에 여길 다녀가고서 오지 못했다는 구실로 내세우기에 더는 말리지 못했다. 이 산속의 폭설로 고생하는 사람 중 나보다 더한 사람이 있는데 그의 이야기를 하겠다. 비해당 오르는 길목에는 늘 궁전이 한 자리를 차지하므로 동네 사람들은 그것만 보고 내가 여기 있단 걸 알 것이다. 거기서 비해당까지의 거리를 정확하게 아는 계기가 있었다. 여기에 일반전화를 신청하려고 KT에 전화했더니, 젊은 기사가 출장 나와서는 전신주를 9개 세워야 한다고 했다. 간격이 40미터라고 했으므로 길목서 마당까지 350미터가 족히 된다. 눈이 내리면 이 거리를 치워야 하는데, 겨우 나 혼자 오르내리기 지장이 없을 정도 한 줄을 튼다. 그렇게 해도 배낭을 짊어지고 다니는 데는 큰 지장이 없기 때문이다. 하략 글...모든 것으로부터 자유인, 무학. 낭독...글 읽어주는 고지혜. 들어주셔서 고맙습니다. ♣ 생명 있는 모든 것에 눈맞추고 ♣ 생명 있는 모든 것을 사랑하는 ♣ 모든 것으로부터 자유인 ♣ 나그네의 구석구석 여행 ♣ 이맘때 야생화, 한국의 고택과 전통가옥, 물이 있는 풍경, 국보와 천연기념물, 세상의 모든 약초 약용식물, 곤충과 벌레를 찾아나서는 나그네의 여행 앨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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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면도기와 오칠공칠 이야기 소리로 듣는 자유인 생각 1. 면도 이야기 까마득한 오래전의 일이다. 그러니까 내가 어린이티를 벗어나고 2차 성징이 나타나면서 얼굴에 필요없는 털이 생기기 시작했다. 그건 여간 거추장스러운 게 아니었다. 원시인처럼 그대로 내버려 두어 기를 수도 있겠으나, 나는 그렇게 하고 싶지 않았다. 그 현상은 청년기에 접어들면서 더 또렷하게 나타났는데 소위 수염이란 것이다. 흔히 코밑과 입술 가운데에 난 그것을 콧수염이라고 한다. 위인들 또는 알려진 사람 중에는 콧수염을 길러 그것을 과시하는 사람도 있다. 그런가 하면 어떤 사람은 턱수염을 기르기도 하며, 또 어떤 사람은 귀밑 수염을 기르기도 한다. 나는 콧수염을 기른 사람들의 사진을 보며 한 번도 멋있다고 생각한 적이 없다. 히틀러의 그것은 멋있기는커녕 얌체같이 보이기도 하고, 또 어떤 사람의 귀밑수염은 인간이 아닌 영장류 같다는 생각마저 했으며, 턱밑 수염을 길게 기른 사람도 멋있다는 생각이 든 적이 없다. 따라서 나는 나의 수염을 기르겠다는 생각을 덩달아 한 번도 한 적이 없다. 이때부터 수염과 관련한 단어가 등장하는 게 면도다. 면도라는 행위를 하려면 그 도구가 있어야 하고 그게 면도기다. 면도기도 나름이다. 전기를 동력으로 하는 것이 있는가 하면 건전지를 사용하는 것도 있다. 이런 것을 흔히 전기면도기라고 한다. 따지고 보면 건전지와 전기나 동력을 만드는 원리 뭐 그런 것은 다를 바 없다 할지라도 같은 맥락에서 보면 될 것이다. 전기면도기와 대비 보는 따른 것이 바로 날 면도기라 하겠다. 예리한 면도날을 이용하면 수염을 깎는 남자들의 도구다. 하략 글...모든 것으로부터 자유인, 무학. 낭독...글 읽어주는 강지식. 들어주셔서 고맙습니다. ♣ 생명 있는 모든 것에 눈맞추고 ♣ 생명 있는 모든 것을 사랑하는 ♣ 모든 것으로부터 자유인 ♣ 나그네의 구석구석 여행 ♣ 이맘때 야생화, 한국의 고택과 전통가옥, 물이 있는 풍경, 국보와 천연기념물, 세상의 모든 약초 약용식물, 곤충과 벌레를 찾아나서는 나그네의 여행 앨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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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첫 날, 따뜻한 남도 여행을 시작하며 소리로 듣는 자유인 생각 한 번도 시도한 적 없는 짓을 지금 한다. 우리는 지금 남으로 간다. 달리 말하여 따뜻한 남도 여행에 나섰다고 해도 될 것 같다. 또 우리라 함에 대해서도 말하겠다. 보통 때 내가 '길따라 마음따라' 나설 때 우리라는 말을 쓰기도 하는데, 그때는 나와 길동무 맵순이다. 하지만, 오늘은 형상이 없는 그런 사물친구가 아닌 나와 같은 형상을 한 사람이 있기에 우리라 하는 것이다. 그가 길동무 운전석을 맡았고, 나는 지금 조수석에서 무릎에 사물친구 하나를 올리고 일기를 쓴다. 흔들리는 차 안에서 이런 짓을 한 적이 전에 없었다. 이게 가능한 것은 운전을 능숙하게 그리고 안전하게 하는 웅이가 있기 때문이다. 그가 간밤에 비해당에 부리나케 왔다. 전화를 한순간으로부터 그렇다는 것이다. 그리고 우리는 겨울밤을 이런저런 이야기 하며 새해가 바뀌는 자정도 넘겼다. 즉 우리는 비해당에서 '2020년 가는 해의 마지막 날과 2021년 오는 해가 바뀌는 순간에 함께 있었다는 말이다. 그렇게 새해를 행복충전서 비해당에서 힘차게 맞은 우리는 간밤의 생각대로 지금 남으로 간다. 가는 도중의 길 선택은 모두 웅이가 할 것이다. 대구에서 서쪽으로 방향을 잡아 금호강과 낙동강이 만나는 지점에 첫 구경을 삼았다. 한 번도 발자국을 남기지 않은 곳이다. 거기에 발을 내디디는 순간 한 곳이 얼른 생각이 났는데, 예천 삼강주막이다. 삼강주막에는 강이 있고 강을 건너는 다리가 있다. 그리고 아주 오래된 노거수가 있다. 지금 여기에서 받은 첫 느낌이 삼강주막의 그것과 비슷하다. 주막 앞에 팽나무라는 노거수가 있고, 강이 있고 강을 건너는 다리가 있는 것도 삼강주막을 연상하게 한다. 하략 글...모든 것으로부터 자유인, 무학. 낭독...글 읽어주는 강지식. 들어주셔서 고맙습니다. ♣ 생명 있는 모든 것에 눈맞추고 ♣ 생명 있는 모든 것을 사랑하는 ♣ 모든 것으로부터 자유인 ♣ 나그네의 구석구석 여행 ♣ 이맘때 야생화, 한국의 고택과 전통가옥, 물이 있는 풍경, 국보와 천연기념물, 세상의 모든 약초 약용식물, 곤충과 벌레를 찾아나서는 나그네의 여행 앨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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